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무살이 된 여학생 입니다 최근 대학교 진학을 미루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아기때 이미 이혼하신 후고 아빠와 살고 있습니다 중학생이 되서 아빠가 어떤 이모를 데려와서 새엄마가 될거라고 소개를 하더군요 그런데 작년 겨울에 그 새엄마와 자주 싸우게 되면서 결국 아빠와 저는 돈 한 푼도 없이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급한대로 모텔에서 둘이 지내게 되었는데 아빠가 9일쯤 전에 지방으로 내려가서 일을 해야할거 같다고 일주일 정도 걸릴거라 하시고 나가셨어요(소위 막노동이라 불리는 일을 하십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에 주인 이모께서 방세가 두 달치가 밀려있다고 오늘 준다했으면서 왜 안주냐고 그러시는거에요... 전 너무 당황스럽고 처음 듣는 얘기여서 멍하게 있기만 했습니다 이모께서 계속 아빠를 찾으시길래 지금 출장 중이라고 일주일 후에 올거라고 죄송한데 좀만 기다려 달라고 사정을 했는데 벌써 일주일이 그냥 지나갔네요 아빠가 휴대폰 요금도 계속 밀려있어서 지금 해지된 상태에 친척들과도 연락이 안닿아서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모께서 느낌이 안좋다고 아빠가 아무래도 저를 냅두고 도망간거 같다고 이번주 안에 밀린 방세 90만원을 안내면 112에 무전취식으로 신고할거라네요 알바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당장 돈도 없는데 감옥살이 하게 되는걸까요 저에게 한없이 좋은 아빠였고 제가 대학교 떨어졌을때 맛있는 것도 사주셨는데....아빠는 왜 저를 버리고 도망 간걸까요 전 이제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