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가 끝난후 아기 데리고 친구와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간다 했을때
쿨하게 허락해 줬다 용돈도 두둑히 챙겨주며맛난거 많이 먹고 오라고
겉으론 쿨한척 했지만 속으론 걱정되고 미안했다
세상이 험해 아빠 가 같이 가서 내 새끼 내 마누라 지켜주고 보호해줘야 하는데
일 때문에 그러질 못하니...
이런게 아빠의 마음인가 싶다.
여행기간 내내 밤마다 어둠이 싫고 혼자남겨 있는 적막함이 싫고
아기가 사무치게 보고 싶어지면
안방 수유등을 키고 울 할매 강아지 방문 앞에 보초세우고 잠을 청했다.
오랫만에 혼자 자니 절대 무서워서 그런건 아니다..
조마간 또 가평 아기 펜션? 인가 거기로 아기 엄마들끼리 또 1박2일 여행 간다는데
울 할매 강아지 맛난 간식 미리 장전해 놓아야겠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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