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문득 외로워지고 슬퍼질때가 있을거야
 가끔 꿈에 나와 고요하던 네가슴에
 잔물결을 일으키기도 할꺼야 
그때마다 꿈인걸 알면서도 기쁜한편 
한없이 슬퍼짐을 느끼게 될꺼야
완전한 잊혀짐이란 없을꺼야 
서랍속에 넣어둔 옛날 사진처럼 
이따금 네가 꺼내면 다시금 눈물날꺼야 
하지만 곧 무뎌질거야 
시간이 약이란 말은 믿지 않지만 
무뎌지긴 하더라 잊혀지진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