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 수도 부두 법사를 키워봤지만
부두세팅이 제일 난해(?)하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디아를 즐기는 요소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디아는 세팅게임. 템세팅이 묘미, 세팅으로 시작해서 세팅으로 끝난다! 라고 생각해요.
모든케릭이 그렇지만 마나라는 자원소모의 고려, 적절한 스킬분배와 밸런스라는 생존력과 직결되는 문제 때문에 여러조합과 템간의 조화를 고려해서
어떤 부두로 갈것인가
공속은 어떻게 할것인가
이스킬과 이스킬 조합이면 어느정도 공속에 템세팅으로 어떻게 한정된 마나를 적당하게 이용하면서 최대한 효율을 끌어낼수 있을까
이템을 써야하나 저템을 써야하나 이걸빼고 저걸끼어넣을까
획반은 몇부위를 해야하고 생구는 어디서 뽑을까
아..한밤이나 어깨,손목,장갑에서 우선적으로 뽑아야하는데...방어구에서 갈까? 아냐 그럼 활력이든 저항이든 못챙기는데..
아 어쩔수 없이 신발에서 가버렸다..어디서 부족한걸 뽑지...
2가지를 한부위에서 다 뽑아봤다가..
디피나 혹은 밸런스 상승을 위해 빼고 다른곳에서 뽑아서 다시 갈아엎었다가...이랬다가 저랬다가..
졸업할때 즈음 나름 나한테 맞는 완성형(?)세팅과 트리를 발견하고 생각대로 게임에서 효율이 나오는것 같으면 내심 흐믓해하고..
아무래도 사냥용 세팅과 깃팟같은 세팅은 좀 다른것 같습니다. 깃팟도 물론 디아를 즐기는 한 방법이고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정해진 몇초에 최대한의 극딜을 뽑아냄을 지향하는 깃팟세팅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게되네요..
물론 깃팟을 하시는분들이 다 이렇다라고 하는건 아니예요ㅎㅎ
어쩌다보면 요즘 부두 30만이다 요르단27만이다 하시는분들이 많이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순수하게 깃팟만 할수 있을듯한..
괴수같은 분들도 물론 있지만 또 보면 밸런스는 안드로메다로 간 분들이 있더라고요.
물론 그분들도 나름 깃팟에 맞춤으로 하신거겠지만 실제 사냥에서는 딜로스나 스킬등에 제한으로
그만큼의 효율이 나오기 어렵고 오히려 더 안좋다 생각하지만
간혹 부두세팅을 잘 모르시는지는 분들은 그런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제 나름대로의 세팅을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ㅠ
부두는 역시 절대 보이는 디피가 다가 아니라는!
세팅의 묘미(?)는 사냥세팅이고
실제로는 더 투자하고 고민하면서 완성한 세팅이라 생각하지만 그런분들을 보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을해야할지도 난감하고해서..
그냥 네.. 전 약해여ㅎㅎ 하고 넘깁니다만..그래도 뭐랄까..좀 아쉬운(?)마음이 들기도하여 여기서 이렇게 하소연을 하네여..ㅠ
여튼 부두가 참 하면할수록 참 매력있고 심도있게 세팅할수 있는점이 많은 케릭이라고 생각됩니다.
템을 맞추면서 하는 고민 그자체가 겜이라 생각하면서 즐기고 있어여 ㅎㅎ
많은 자금(?)을 투자한것도 아니고 그냥 즐기는 수준이지만 나름 공부도 해가며 흡사 내가 부두이고 부두가 나인것처럼!ㅎㅎㅎ
앞으로 몇개월? 일년? 후쯤엔 확장팩도 나올텐데 디아블로가 좀더 특이하고 특수한 옵이라든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름대로의 스킬조합과
템의 조화의 경우의 수가 많아지는.. 세팅의 자유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