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막연히 슬퍼요
아무이유없이 코끝이 스큰거릴정도로 슬프고 눈물이 나려고 하고
너무 슬퍼서 가슴까지 아픕니다.

5년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겪었던 슬픔만큼이나
괴롭네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왜이런지.
마지막으로 사랑에 대여본지도 일년이 넘었구
마지막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어 본지도 일년이 넘었건만
지금은 한두달 전만해도 아무렇지 않게 살았는데
몇일전부터 심하게 우울하네요.

일부러 기분전환 하려고 어제 친구랑
제가 좋아하는 액션영화도 보고 오고.
밥도 같이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하고

친구랑 같이 있을때만해도 괜찮은거 같았는데
그 친구 버스정류장에서 보내고 딱 돌아설때부터 다시 막 슬픔이 엄습하더군요

다행이 뭔가 하고 있으면 좀 덜해서
비는 시간에 이것저것 해보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한계가 있네요

자려고 누워서도 그러니까요.

오늘은 버스안에서 갑자기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울고 있으면 너무 그러니까
일부러 막 참으면서 왔는데..

아 그리고 요세 참 무기력 하네요.

날씨 때문에 이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