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하는 모습을... 모 언론사에서 하는 방송을 유투브로 보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아직 제 아이는 어린 아이들이지만 부모된 심정으로 생각했을 때, 피한방울 안섞인 제가 봐도 이렇게 가슴이 무너지는데,
유가족분들과 미수습자 가족분들은 어떻게 가슴이 아파서 저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면, 이 순간에도 눈물이 주룩주룩 떨어집니다.
그런데...
유투브 채팅은 정말 제 마음을 너무 상하게 만드네요...
추모하고, 아픔을 나누고, 우리 아홉분의 미수습자를 온전히 찾기를 바라고, 또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이야기가 오가야할 공간이 아닐까요?
거기서 꼭 분탕질을 해야 하나요? 차마 1분을 못쳐다보게 만드네요...
자기 적극적인 지지 세력을 모은다고 저 세력을 만들고 조장한 후보는 반드시 저들에게 경고하고 권고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은 치열하게, 하지만 한 팀이라는 생각을 버려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저들을 그대로 두는 후보라면 저는 그 생각을 거두고 싶습니다.
또 이런 글을 쓰면, 누구 지지자가 어떠니 또 그런 소릴 들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정말 저 모습은 아닌 것 같아서 푸념이라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