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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엔 갖가지 감정이 드는 것 같아요.
게시물ID : love_25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돌잉메신저
추천 : 1
조회수 : 11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02 17:49:10

첫 연애, 첫 이별...

사실 연애의 시작과 유지에 있어서 호기심이 큰 지분을 차지했기 때문인건지
헤어진 후에 다시 보고싶다거나 그런 마음은 없습니다
여태까진 나이가 좀 있는데도 제 눈이 높아서 정식으로 사귄적은 없었기에 연애 자체에 환상이 컸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후회되는건 왜 그런 사람을 사귀었을까 하는 부분이에요.
제대로 배운게 있다면 호기심 따라가지 말고 까다로워도 그 조건을 다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
그저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만나왔던게 정말 후회되거든요.

호감과 호기심같은 일시적인 감정을 따라가면 필연적으로 망한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고 가네요.
감정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했던 사랑에서조차 감정을 따라가면 안된다는 사실을..

또한 그 사람이 어떤 짓을 했으며 얼마나 비정상적인 사람이었는지 욕이 하고 싶어서
참느라 정말정말 힘이 드네요.
공통 지인들에겐 제가 나쁜 사람이라고 하겠죠. 믿을걸요 아마?
겉보기엔 착하고 자기 의견도 잘 내질 않으니 연인으로서 흠잡을 곳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사람이 성매매 경험이 있는지, 낙태 경험이 있는지 
기타 등등 온갖 잡다한 과거들...
직접 듣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일이긴 해요.

누구에게라도 말하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친구들에게 말하면 어떻게 그런 쓰레기가 다 있냐고 하는데
자꾸 얘기하면 질릴테니까 한번 말하고 참고있습니다.

근데 정말 입이 근질근질해 죽겠어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막장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지도 신기하고...
합리화는 참 잘해서, 오유(제가 가르쳐준 사이트지만)에 이별통보받고 
자기 인생 합리화하면서 글도 쓴적있던데 우습더라고요. 
다행히 갱생불가 쓰레기인게 보여서인지 댓글 제로지만.

원래 이별 후 후폭풍이란게 이런 식으로 찾아올 수도 있는걸까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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