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편하고 재미있는 편이고 장난도 잘쳐서 첫 인상은 호감인 편이에요
그렇게 소개를 받거나해서 인연이 생겨 연애를 시작하면 시작부터 엄청 잘해줘요 표헌도 엄청 하고 잘 챙겨주고 맞춰가는 스타일이에요
그러다보면 초반에 너가 잘해줘서 나도 잘 맞춰보려했지만 마음이 안생긴다면서 헤어진 여자들도 있었고
가끔씩 이사람이 날 정말 좋아하나?라는생각이 들긴하지만 조금씩 마음을 키워나가는게 보이던 여자분들도 있었어요
여자들은 초반에 자기마음을 자기가 잘 모르는경우도 많고,흔히 남자는 일찍 불타오르지만 여자는 늦게 불타오른다는말을 생각하면서
개의치않고 계속 하던데로 표헌도 행동도 잘해요
근데 문제는 어느순간이 지나면 이사람이 나를 좋아하지않나? 하는 불안함이 들때가 와요
나는 맨날 보고싶서어서 언제볼래 언제볼래그러는데 상대는 그렇지않네?
나는 연락계속 하고싶어서 답장도 빠른데 상대는 답장이 느리네?
나는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 자주거는데 상대는 전화를 자주 안거네?
뭔가 나만 아쉬워하는 입장인거같을때 말이죠..
내가 잘하다보면 이 사람도 날 많이 좋아해주겠지 라는 믿음이 깨지고 예민해져서 전 차갑게 대하게되고
그러다가 상대가 왜 그러냐고하면 난 항상 너가 보고싶고 연락도 자주 하고싶어서 빨리빨리하는데
너는 나를 아쉬워하지도 질투를 하지도않는거같다 너가 날 많이 안좋아하는거같다라고 말하면
상대가 잠깐 시간을 달라하고 나중에 연락이와서는 자기도 생각해보니 그런거같다
넌 정말 착하다
나도 너가 날 좋아해주는만큼 널 좋아해주고싶은데 그게 내 마음대로 안된다
그래서 미안하다 앞으로 너만큼 날 좋아해주는사람 잘해주는사람 없을꺼같다
내가 생각해도 너가 좋긴하지만 그렇게 보고싶고 그런건 아니였던거같다
앞으로 만나면 더 상처줄꺼같다 여기까지하자 라는 말을 듣고
이사람은 날 안좋아했구나 그럼 나도 미련없이 잊자하면서 헤어지고 잊고나면 몇달후에 연락이와요 잘 지내냐고
그땐 저도 마음정리끝나서 따로 연락을 받진 않아요
항상 시작과 끝이 이런식이에요 이런걸 몇번겪고나니
내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했나 상대도 점점 마음이 커지는게 보이는데
굳이 한참 좋은 분위기에 내가 예민하게 굴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하고
원래 아닌사이를 내가 오래 참고 붙잡고있었나 싶기도하고 헷걸리고 잘 모르겠어요
너무 잘해주면안된다는 사람들도 있고 잘 맞지않는 인연이라서 그렇다 너가 잘못된게아니다라는사람도 있고
정말 힘드네요 제가 꺠닳은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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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처음부터 너무 잘하지말자 처음부터 잘하면
상대는 자신을 좋아하는건지 단순히 여자를좋아하는건지도 의심하고 나도 받은 마음만큼
잘 해야할텐데 부담스러움을 느끼는거 같아요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천천히 알아가고 천천히 마음을 키워나가는게 좋은거같아요 그래야 나중에 제가 잘했을때 마음이 커진걸 상대가
느꼇을때 상대는 부담감보단 고마움을 느낄꺼같아요
2.내가 잘해주면서 상대로부터 무엇을 기대하지말자 상대도 날 더 좋아해주길 바라며 제가 잘해주는게 솔직히 커요
그냥 내가 좋으면 잘하되 내가 연락잘하는만큼 상대도 잘했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만큼 상대도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버려야하는거같아요
3. 나를 많이 안좋아하는거같다는 지적은 잘못된거같아요 사람 마음이 사람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너가 날 많이 안좋아하는거 같아서 나는 서운하다고 해봐야 상대는 미안해하기만 하더라구요
그 말듣고 내가 더 잘해야겠다! 라고 생각할순 없는거겠죠..
제가 잘할수록 상대로 점점 마음을 키워나가는게 보일때 하던대로하면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하다가
정 아닌거같을때 헤어지자고 하는게 맞지 헤어질마음없을때 나를 좀 더 좋아해줘!! 라고식으로 표현하는건 잘못된거같아요
4. 표현을 잘하긴하되 너무 다 들어내진말고 아쉬운걸 티내지는 않는게 좋은거 같아요
너무 올인하기보더 적당히 잘하는게 더 매력적이고 덜 부담스럽다는걸 느꼈어요
가끔씩 너 어떤 모습이 너무 좋다/너 어떤게 너무 예쁘다 이런 표현은 좋은거 같은데
만약 보기로했는데 상대가 다음에 보자고 하는경우
너무 보고싶은데 아쉽다, 잠깐이라도 보면안되냐, 이런식으로 하는건
너무 제가 조급해하는걸 보여주는거같아요
이 사람이 날 좋아하고 잘해주는구나 생각하게는 해도 이사람이 나한테 굉장히
아쉬워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할정도면 안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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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헷갈려요 제가 깨닳은것들이 맞는건지 잘못된건지..
그냥 좋아서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건데 그게 잘못된건가 싶기도하고 잘 모르겠네요 ㅠㅠ
어느 선까지 표현해야되는건지 내가 너무 다 표현해서
상대는 안정감들고 부담감만 들었던건지 내가 예민하고 조급했던건지 아님 아닌 인연을 오래 붙들고 있었던건지 하..
다음 연애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느정도 표현하고 어떤식으로 행동해야하는걸까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