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10년차 연인.
못난 남친 떄문에 아직까지 결혼도 못한 커플,
여친의 주도로 이뤄진 생애 첫 해외 여행.
기념차 남기는 먹거리 사진.
도톤보리 도착 후 가장 먼저 먹은 음식이 이치란라멘인데 저 삶은 계란은 어케 먹는 건가요?
방법을 몰라 그냥 우걱우걱 먹었는데.
상단 맨 우측에 있는 치즈타르트 구입했는데 사진은 찍기 전에 흡입 해버려 그 모양새가 처참해 이 사진으로 대체 ㅋ
둘이서 초밥귀신이라 첨부터 허겁지겁 먹는 중에 뒤늦게 불현듯 사진 생각이 나서 찍은 사진들이라 몇장 안되네요.
거즘 다 먹은 후 여친은 구경하고 저 혼자 남은 음식 마무리 하며 나갈 채비 하던 중
여친이 어디서 본 건 있는지 저희에게 초밥 만들어 주신 분에게 '이타다끼마스' 하면서 인사 했는데
'엇 다시 시작하는 거에요?' 라며 장난 치시던 직원분과 멋쩍어 덩달아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사카 성 관망 후에 내려오는 길에 사먹은 닭꼬치.
밴쯔님 방송에서 본 듯한 기억이 있는 규카츠.
사실 이 날은 여행 이틀 째 인데, 공교롭게도 비도 오고 둘 다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아서 오전에 오사카성 보구 의류쇼핑->규카츠 까지만 먹고 호텔에서 무한 휴식.
기대했던 오코노미야키 등등은 패스 하게 됬어요.(이번에 제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인 걸 확신)
국내 여행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해외 여행 가시는 분들은 컨디션 조절을 미리 해두시는게 좋을듯. ㅠ
일본 편의점 식품들이 대단히 퀄이 좋다고 해서 유명하다는 것들만 골라 왔는데, 200% 프로 까진 아니더라도 국내 대비 150%프로 수준은 되더라구요.
기억 나는건 저 유부라면의 유부의 크기가 ㅎㄷㄷ 했던거랑 캔으로 된 콘수프가 진짜 존맛탱 ㅋㅋ
룸서비스로 시킨 저 피자 가격이 사진의 모든 편의점 음식의 가격보다 비쌈.
보통은 비싼데 맛없어야 하는 수순이지만 존맛탱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