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방 4년제로 승격된 간호학과 2학년생이에요. 1학년 2학기때부터 너무 휴학하교 싶었는데 요즘 너무 휴학하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원래 우울증이 좀 있었는데 요즘 자퇴할까 하다가 자퇴보다는 휴학이 좋을것 같은데요. 일단 아무계획 없이 그냥 휴학하고 싶네요. 원래 제가 과외 4면씩 하면서 등록금 벌고다녔거든요. 부모님은 휴학 하지 말라고, 점수 필요없으니까 졸업해서 면허만이라도 따라는데ㅠㅠ 그냥 제가 요즘 너무 힘들고 자살하고 싶고 그래서 다 놓아버리고 싶어요. 정말 두서없지만 담배도 피고싶고 (제 입장에선 담배피우는게 마약하는거랑 동급이거든요) 너무 막나가고 싶네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보면 다른애들이 제가 집안도 잘살고 유학도 갔다와서 영어도 좀 하니까 부러워 하는데, 또 제가 운이 좋고 감사해야하는거 다 아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 못할것 같아요. 절실히 조언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은 누구나 다 힘들고 다 이정도는 한다고 하는데 이해는 가지만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옛날처럼 자살을 생각할까 무섭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