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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맙시다. 너무 여유가 넘치시네요.
게시물ID : sisa_881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불놀이하자
추천 : 6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4 01:28:41
1.

아직 갈 길 멀어요. 

이번 경선에서 감정적으로 맘 상한 분들도 있고 실망한 분도 있다는 것 알아요. 

저 역시 제가 앞으로 차차기 까지 내다 보며 응원하던 분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맘 상한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진정성은 믿어주고 싶어요. 

페북이나 어딘가에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불리하다고 민주당 후보 안찍는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지인도 

봤습니다. 

그 지인에게 한 마디 하고 싶었는데 못했어요. 

설령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떨어지고 당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난 그래도 표를 주겠다고요.

제 마음은 그래요. 

그 후보가 비록 내가 지지하는 후보보다 믿음이 안가고 의혹이 있더고 해도 민주당의 후보라는 것. 

그 것 하나만으로도 다른 정당의 후보보다 최소한 믿고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지지자들의 언행이 불쾌하고 마음에 안듣고 내 가 지지하는 후보를 욕하는것 맘에 안들죠. 

그걸 듣고 보고 있으면 투표는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죠. 혹은 상대 지지자와 한 바탕 하고 싶어지죠. 

그렇게 해서 쳐내도 내가 지지한 후보가 대통령이 될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그리 해도 되요. 


그런데 ...
문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서 장담할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면 어이 하려고 그래요? 

김대중.김영삼. 노태우 ... 선거 전날에 칼기 폭파범 김현희가 압송되는 일도 실시간으로 봤어요. 

거기다 김대중.김영삼..두 대선 후보와 지지자들을 갈라 놓은 이간질 공작도 성행했죠. 

김기춘이 구속되고 502번..인가 3번이 구치소에 들어갔다고 아무런 공작이나 방해. 없이 갈것 같아요? 

당장 목포에서는 해수부가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간의 이간질을 하고 있죠. 

유치하게도... 

2

광우병 촛불집회...에서도 일명 우리끼리 싸우게 만들거나 폭력 시위 조장해서 일부러 문제 발생시키는 것도 많이 봤어요
심지어는 흥분한 시위대 있는 곳에 10명 정도의 전경을 보내 시위대를 자극해서 맞거나 방패 뺐기는 장면을 화면에
잡히게 해서 tv에 내보내는 일도 봤어요. 

2012년 국정원이 댓글 공작한것 기억하죠. 

지금은 없을것 같나요? 

개네들이 이 박그네 만세하고 ... 자유당 만세하고 홍준표 지지하자고 할것 같나요? 

여기서..그거 안 통하는것 알아요. 

그냥 조금씩 불을 놓고 다니겠죠. 너무 티 내지 않게 노골적이지 않게 댓글이든 뭐든 감정적으로 건들여 가며..

별거 아닌 것을 확대 해서 의심하게 만들고 불신의 늪으로 끌고 가겠지요. 

저라면 그리 하겠어요. 

물론 댓글 공작원도 아니고 국민당이나 자유당 지지자가 아닌 민주당 지지하던 이들 중에도 과격한 발언 하는 사람 있어요. 

제 주변에도 각자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고 그 에 따라 상대편 후보를 
공격 하는 방식도 다르니 눈에 보이죠. 정당한 의문제기인지... 미친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드는 어이없는 내용인지...
그런데 미친거 아냐? 라는 부류는 그리 많지 않아요. 
제 sns 친구...수 백명 중에서 눈에 뜨이게 보면 맘상하게 글 쓰는 이는 2명 ... 정도죠. 둘다 알고 지낸지 10년 가까이 되니...친하지는 
않아도 성향은 알아요. 휴.. 그래서 한 동안 소식 받기를 끊어 놨죠. 경선 끝나고 다시 살렸지만...

3. 

제목이 좀 자극적이죠. 그래요. 이건 마치 애인도 안 생겼는데..< 아마 안생기겠지만> 데이트 할 때 입을 옷과 
생일 때 줄 선물... 그리고 첫 키스는 어이 할까 하고 고민하는 것 같아 보여요. 

대선 아직 안 끝났어요.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것도 아니죠. 

왜 들 그렇게 여유가 넘치는지 몰라요. 

앞으로 짧지만 굵은 싸움 남았어요. 

민주당 vs 조중동... mbc . 종편들... 거기다 검증한다는 이유로 .. 날을 세우는 같은편인데 좀 피곤한 야권성향?의 언론들...

뭔가 믿음이 안가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권한대행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곧 잘릴 총리..

거기다 일베와... 친박단체들과 ... 뭔가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을지 모를 국정원...

걱정 안되시나요? 


열렬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 였던 아는 분에게 들었어요. 

그 분은  마지막 종로 선거전이 끝나고 나서  이제 집에가서 발 뻗고 자야지 하고... 술 한잔 걸치고 들어가다가.., 정몽주의 지원 파기를 
듣고 < 김흥국이 큰 일했죠>  새벽에 일어나서 뛰쳐나갔어요. 
그리고 그 때부터... 조중동이 오토바이인지를 타고 골목 마다 뿌려대는 호외를 뛰어가며 수거했다고 해요., 
어차피 아침에 tv 키면 나올 소식인데.. 오토바이를 따라다닐 정도로  절박했어요. 

혹시 라도 단일화 파기로 인해 단 한 표라도 줄까봐... 

이해찬 의원인가..어디서 나온 말인데..당시 유선 전화 콜수가 이천만 이상이 늘었다고 했죠. 
저도 그 정몽주 단일화 파기 듣고  1년 동안 연락도 없던 지인에게 전화 돌렸어요. 

그 기억 때문인지... 지금 아무리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도. 지금 우리끼지 툭탁 거리는 것 보면 그런 생각 들어요. 

우리 너무 여유 잡는거 아닐까요? 

4. 

영화에서... " 나 이 번에 약혼했어.." 혹은 " 곧 아이가 태어날거야" 라는 대사를 하면...

혹은 혼자서 지하실에 내려가거나..열지 말라는 문을 열면 ...우린 직감하죠.  

어이 될지..  현실도 그래요. 먼저 말 던지지 말고 투표하고 뉴스에 나오는 것 보고 안심했으면 해요. 

더불어... 

단지 이번 정권을 잡는 것 으로 해결이 안될 일이 넘쳐요. 

다들 칼을 갈고 있겠지요. 극우 수구 세력... 개 들하고 싸우려면 더 힘 모아야 해요. 

차차기 정권 정도 까지 집권해서 말 그대로 적페 청산 할 때 까지 흔들리지 말고 좀 같이 걸어갔으면 합니다. 

부탁입니다. 

아이들이 좀 행복하게 살수 있겠요. 안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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