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언론에서 양자구도로 가면 안철수가 이긴다는 말도 안되는 프레임 걸어서
문재인 지지자분들도 이러다 양자구도로 가면 어쩌나 불안해하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1대1 양자대결로 간다고 해도 문재인 후보가 압승합니다.
이유는 일단 지지층의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층은 다년간 언론 궁물당
새누리당 보수층등등 반문세력의 무수한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고하게 문재인을 지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공격에 흔들릴 지지층이었다면 더민주당 지지율 40프로는 달성도 못했을
겁니다. 작년 4.13총선에서 결집한 문재인 지지층은 오직 정권교체와 방어자로서의 맹세로
똘똘뭉쳤기 때문에 적폐세력의 그 어떤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반면에 안철수 지지층은 둥둥 떠다니는 부유물과 같습니다. 너무 가벼워서 공기위로 날라다닐
정도입니다. 안철수 핵심 코어 지지세력은 호남과 호남출신 50대 이상 장년층입니다.
하지만 이런 지지층만으로는 집권이 불가능하죠 그래서 지금 외부 중도보수층이 유입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 중도보수층은 과거에 이명박 박근혜를 찍었던 사람들이고 처음에는 반기문 지지했다가
안희정 황교안으로 분산됐고 황교안이 낙마하자 홍준표 안철수로 분산됐고 안희정이 경선에서 패배
하니까 안철수로 분산된 겁니다.
돌고 돌아서 문재인은 싫고 마땅히 갈데가 없으니까 안철수로 갈아탄 겁니다. 처음부터 안철수에
안착했다면 모를까 이런 부유물처럼 떠다니는 지지층은 매우 소극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이 싫으니까 안철수 지지한다고 답했겠지만 막상 선거날 되면 투표를 기권
할 겁니다.
왜냐 과거 이명박이나 박근혜처럼 투표장으로 이끄는 절대적 신뢰가 없기 때문이죠 안철수가 자유당
에 입당한다면 모를까 안철수가 몸담고 있는 궁물당이 중도보수층의 성향과는 정반대인 정책을
당론으로 채택했는데 절대적인 지지를 보낼수 있을까요? 사드반대 개성공단 재가동을 주장하는
궁물당 대선주자를 중도보수층이 자신들의 이념과 성향을 버리면서까지 지지해주겠냐고요?
게다가 궁물당은 지지기반이 호남입니다. 지금 반문정서 떠드는데 대부분의 영남권 중도보수층은
반호남정서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들이 문재인 싫어서 순식간에 반호남에서 친호남
으로 바뀔까요? 문재인 싫다고 호남당에 정권을 넘겨줄 정도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요?
반문정서보다 더 오랜기간 형성된 정서가 바로 영남권의 반호남정서입니다.
간단하게 단일화를 하려면 영남과 호남이 지역감정을 덮고 손을 잡아야 하는데 그게
상식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바로 이런점때문에 단일화가 불가능하다는 거고 설사 단일화가 된다 하더라도 안철수 지지층은
안철수를 왜 지지해야하는지 정체성부터 불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집력이 매우 약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여론조사는 이미 지난 4.13총선의 실수를 또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4.13
총선 여론조사가 망신당한 근본적인 이유가 뭐였죠? 바로 집전화로 여론조사 하는 바람에
보수적인 중장년층만 과표집돼서 왜곡된 엉터리 조사라는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실시되는 여론조사를 보세요 거의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유선전화를 조사방식에
포함하고 있고 어떤조사는 유선비율이 무선비율과 대등한 경우도 많습니다.
대선은 전국단위 선거이기 때문에 굳이 집전화로 조사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꼭 집전화조사를
고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오류를 또한번 반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총선처럼 지역별 선거라면 이해라도 하죠 전국단위 선거는 백프로 휴대폰으로 여론조사해도 아무
문제가 될게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여론조사업체도 안심번호 도입됐기 때문에 굳이 집전화로 여론조사
돌릴 필요가 없어요 집전화 비율이 높은 여론조사는 그만큼 휴대폰으로 조사할 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실제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면 양자대결을 해도 문재인 후보가 더블스코어로
압승할 겁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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