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족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외국에서 살다 와서.. 한국 친구들도 별로 없다.. 오늘.. 간암 판정을 받았다... 내 나이 32살.. 눈물도 안나온다.. 18살때부터 마신 술.. 타지에서 괴로워서.. 그리고 한국에서 외로워서 마시기 시작한 술.. 결국 내 인생을 앗아가는구나... 사랑도 해보고 싶었고.. 좀더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그래도.. 여기서 맨날 눈팅만 했는데.. 어디다 하소연 할때도 없어서.. 여기다가 올린다.. 오늘 술 한잔 하고싶은데... 술 먹자고 부를 친구도 없어.. 오늘도.. 혼자 먹을 자신이 안난다.. 누구라도 좋으니깐... 남자든 .. 여자든.. 청년이든.. 아가씨든..인생선배님이든.. 아무나 좋으니까.. 나랑 술한잔 해줄 분 없냐.. 오늘.. 시간되시는분.. 여기 서울 은평구 쪽인데.. 그냥.. 가치 술한잔 가치할사람 없냐.. 메신저나.. 메일주소 남겨줘... 혹시.. 나랑 술먹고싶은분은..제발... 말상대가 없어서.. 매일 인터넷하는데.. 지겨워.. 나도.. 사람이랑.. 말좀 하고싶어... 그냥 이런저런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