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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수렁으로 빠져들어가요
게시물ID : freeboard_1329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링
추천 : 3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6/26 2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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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내 삶은
어릴적부터 처절하고 치열하게
버림받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던
그런 삶이였어요

늘 애정을 갈구하고 누구보다 사랑받고싶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달프다'는 느낌을 알아버린 6살때부터 쭉-

사람들사이에 섞여있어도 혼자있어도 가족들이랑 있어도 이 공허함이 채워진적은 없었어요

행복한 순간에도 언젠가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사라져버릴까 전전긍긍하면서
또 다시 우울해지고...끝없이 우울해지지만 남들앞에선 숨겨요

주위사람들이 나를 떠나도 이젠 '그럴줄알았어...' 하게 되어버리고...

살면서 수없이 버려지고 버림받아와서 이젠 누가 저를 떠나도 그러려니 하게되는데

그래도 마음준사람들이 훌쩍 떠나면 아직은 조금은 우울하네요

언제쯤이면 무덤덤해지려나

누군가 저에게 호감을 가지고 다가오면 저는 오히려 속이 거북해져요(거북이아님ㅎ)
대부분 저의 밝고 쾌활한 그런 유쾌한모습에 다가오게된다는데...
그럴때마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니가 나에 대해서 대체 얼마나 안다고...?'하면서 밀어내게돼요

그렇다고 제 우울함을 알아주는 사람이 좋은것도 아니에요
저를 불쌍하게 볼까봐 싫어요

저랑 깊지않은사람들은 너처럼 속이 훤히 보이는애는 처음이라그러는데
저랑 깊은사람들은 너처럼 속을 알기 힘든사람은 처음이라그래요

아이러니해요

그리고 궁금해요

언제쯤 사람과 진짜 사랑하고 사랑받을수있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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