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서 헤어진 연인에게 미친척 연락도 해보고 싶고 엉엉 울어도 보고 싶고 내일은 없을 것처럼 신나게 놀아보고 싶다.
잃을 것도 많지 않은 인생인데 술버릇이 더이상 마시지 않으면서 정자세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거라 (술기운 많이 올라오면 다음날 머리아프고 토하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 커지는 것 같음) 이 나이 되도록 필름 한번 끊겨본 적이 없네. 어릴땐 이게 자랑 같았는데 지금은 뭐 하나 도전해 보지 않았던 내 삶의 단편을 보여주는 것 같아 부끄럽다. 오늘도 그냥 맥주 서너캔 마시고 그냥 자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