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하이엔드급 인이어를 처음 사봤거든요.
근데 컴퓨터에 연결해서 들을때랑 휴대폰에 연결해서 들었을때가 너무 다른거에요.
선우정아의 순이를 듣는데 컴퓨터에서는 저음하고 고음이 분리되고 중간사이가 없는것처럼 들렸는데
(실은 이거 돈값 못하네.. 팔아치울까 생각했음)
아무생각없이 버스에서 휴대폰에 연결해서 듣는데 와 진짜 세상에 들어본적없는 소리들이 들리는거죠 ㄷㄷㄷ
다이나믹 드라이버때문에 저음 부스팅되는걸 처음 들어서 알게 됐는데, 알고보니 G pro 2엔 하이파이 재생기능이 있더라구요.
이걸 번들이어폰 망가진 이후엔 쭉 5000원짜리 이어폰으로 들었으니 하이파이 음원 틀어놓고도 몰랐던거죠 ㅋㅋㅋ
그동안 pc랑 똑같이 듣고있는줄 알았는데 세상에 마상에 ㅋㅋㅋ
참 쓰면쓸수록 정말 뒤늦게 기능을 발견하는 폰인것같아요.
무슨 음악 템포랑 피치 올리는 기능도 있었고 ㅋㅋㅋㅋ
제가 드러머거든요. 손 슬로우 모션으로 찍어가면서 연습할려고 아이폰갈아탈 준비하고있었는데 알고보니까
G pro 2 카메라앱에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젠장 홍보좀해라 망할 LG야 ㅋㅋㅋㅋ
희한하게 새폰 산 기분을 느끼고있네요. 뭐지 도데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