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 기동대 원작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히어로 물이라기 보다는 정말 잘 만들어진 미래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전자 테러에 대하여 대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계 와 인간 에 대하여 심도 있게 다루고 있죠
매트릭스의 세계관 역시 공각기동대에서 가지고 올 정도로 세계관 설정은 매우 훌륭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 AI 와 인간 을 주제로 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공각 기동대의 세계관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원작의 세계관을 가져오려고 한 흔적은 보이나 배경만 가지고 왔을 뿐 나머지 이야기 들의 흐름은
여 주인공 한테만 너무 맞춰서 흘러 가버린 것 같습니다 원작과는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여주인공을 만들어내어 급 청춘물로 이야기가
변해가죠 게다가 전형적인 요즘 나오는 히어로물과 같이 주인공에게만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흘러가다 보니 나중에는 이야기 전개가
너무 뻔하게 변해 버린것 같네요
여기서 부터 원작을 본 사람들에게 욕을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단순한 스토리와 비쥬얼 적인
부분에 매료될 수도 있겠지만 원작은 본 사람들은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작의 그 치밀한 세계관과 배경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구요, 주인공과 적의 관계를 단순 로맨스 물로 만들어 버린
감독의 의도가 머였는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