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초반 자취생인데요ㅜㅜ 고향은 지방인데 직장때문에 혼자 자취를 하게 되서 지금은 약 2년반째 혼자 살고있어요
지금 사는집은 2년 계약이었는데 집이 겨울에 너무 춥고 곰팡이가 심해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다 마음먹고 계약만기 3개월 전부터 집주인에게 재계약 안한다고 말했어요
근데 집주인이 알겠다고 해놓곤 세입자가 안구해지니까 자기는 재계약 안하는줄 몰랐다며 전세금을 안돌려줘서 결국 전세금반환소송까지 걸어서 두달만에 승소했어요ㅜㅜ
근데 집주인은 저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둥 (자세히는 너무 복잡해서ㅠㅠ) 보증금을 안돌려주려해서 지금도 해결되지않았습니다..
그래도 결국 다른 이사갈 집을 계약해서 이번주에 입주를 하게 되었는데요
집을 보자마자 마음에들어서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200만원정도 걸었어요
근데 계약을 다 마치고 나중에 보니 베란다에 비둘기똥과 털들이 얼마나 방치된건지 굳고 무엇보다 베란다에 물 빠지는 하수구가 없어서 물청소도 불가능했어요
집주인한테 말했더니 전에 사는 사람한테 5만원을 받아서 청소 업체를 불러 청소할거고 저도 마찬가지로 계약끝나서 나갈때 청소비 5만원을 내래요
아 여기는 원래 이런식으로 하나보다 하고 알겠다했죠
근데 내일 모레가 이삿날인데 갑자기 전화와서는 청소업체가 통화가 안되니 저보고 알아서 청소하래요
어이가없어서 비둘기똥이랑 털이 저렇게 있는데 어떻게 청소하냐고 하니, 지금 당장 ㅇㅇ씨 (저) 돈 나가는거 아니라고 좋아하지마~ 이사나갈때 내야되는돈인데? 이래요
처음부터 전 5만원 낼테니 청소해달라했는데 갑자기 와서는 알아서 청소하라고 ㅋㅋㅋ 저도 화나서
전에 살던 사람이 저렇게 해놓고 간걸 제가 왜 치워야되냐 그리고 이틀전에 이러면 어쩌냐 난 일하느라 청소할 시간없다 하니 업체에 한번 더 연락해보고 안받으면 알아서 청소해야되니 그렇게 알으라하더니 뚝 끊더라구요
지금 집주인때문에 몇개월을 스트레스 받았는데 새로운집주인도 저러니 너무 분하고 화나고 스트레스받아서 혼자 우는데 ㅋㅋㅋㅌㅌㅋㅋ
다시 전화오더니 청소 업체가 바쁜데 겨우 말해서 청소를 해주기로했다~ 근데 비둘기똥때문에 5만원에는 안되고 7만원이라고하니 계약끝나면 7만원 줘라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결국은 7만원에 하려고 그랬던건지 ㅎㅎㅎㅎㅎㅎ퇴근하고 찾아가서 비둘기똥 치우느니 그냥 돈줘버리자.. 체념하고 알았다고했어요 ㅎㅎㅎ
7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제가 어려서 무시하는건지 인복이 없는건지 너무 우울하고 화나네요ㅜㅠㅠㅠㅠ 제가 만나는 집주인은 다 왜이렁까요진짜..ㅜㅜ
신세한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