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대학에 진학해놓고도 장장 5년이란 세월동안 게임중독자...카드빚만 쌓여가고...
친구들도 다 잃고... 교수님들도 등돌리고..
3.5도 안되는 학점으로 간신히 6년만에 대학졸업한 제가.. (여자임. 군대 갔다온거 아님.)
4년이 지나 오늘 MIT 박사과정에 합격했어요 ㅠㅠ
감개가 무량해요.
진짜.. 게임중독 탈피하고 모든 생활습관을 뜯어고치느라 눈물나던 세월이 스쳐지나갑니다.
심지어 게임만 하던 당시 살도 20kg 넘게 쪄버려서 완전 돼지되었다가 ㅠㅠ 지난 7개월간 간신히 뺐거든요..(현재도 진행중..)
물론 이제 시작이죠. 기나긴 박사과정의 시작..
그래도 제가 이렇게 정신차리고 달라졌음을 확신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눈물이 나와서 저도 모르게 엉엉 울었어요.
늦게 시작한 공부이니만큼 교수,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제 꿈을 향해 더더욱 정진해보렵니다.
함께 축하해주시면 진짜 감사하겠습니다 ㅠ_ㅠ!! (지금도 눈물나요...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