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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꺾을 민주당의 선거전략 제안합니다.
게시물ID : sisa_883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0one0ㅇ
추천 : 4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5 16:47:51
김어준 총수가 자주 얘기하듯 선거는 구도 싸움이라고 합니다.

현재 문재인과 민주당은 촛불민심을 기반으로 한 적폐청산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안철수는 딱히 정해진 구도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반문재인 정서로 호남과 보수 우파의 표심을 끌어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안희정지사를 지지하던 보수 우파 표 상당수가 안철수에게 이동했고 안철수도 보수표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혜훈 의원의 말을 들어보니 보수층은 홍준표나 유승민을 지지할 경우 문재인이 당선될 것을 우려해 안철수를 지지한다고 하더군요.

안철수의 지지자 중 상당수는 호남 일부와 대구 경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지점이 안철수 공략의 포인트입니다. 안철수도 안희정 지사와 같은 딜레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안희정이 대통합과 이명박근혜 선의 발언을 통해 보수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으나 민주나 진보 쪽에서의 지지층 은 이러한 발언에 발끈했고 실제로 그것이 경선 패배의 주요 원인이 됐습니다.

바로 이 지점이 공략 포인트입니다.

안철수의 정체성을 물고 늘어져야 합니다.
지금 안철수가 취하고 있는 포지션은 회색입니다.
따라서 안철수가 어느 한쪽 색깔로 치우치게 만들어야 합니다.

안철수가 국당 후보로 선출되고 보수층 표를 빨아들이자 발끈한 자유당이 안철수와 국당을 민주당2중대라고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철수가 보수층에 반하는 발언이나 정책을 내놓게 되면 보수층 표가 자유당으로 이동하거나 아예 투표를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반대로 보수층을 위한 발언이나 정책을 내놓게 되면 안희정 처럼 호남에서 반발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도 국당을 지지하는 호남 유권자 중 50프로 이상이 자유당이나 바른당과의 연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가 보수당과 연대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수층을 위한 립서비스를 계속한다면 호남지지층의 표가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안철수 입에서 이런 말들을 나오게 할 수 있을까요?

안철수는 지금 문재인과 양자대결구도를 만들기 위해 1대1 tv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토론회가 많이 있을텐데 그 때마다 문재인과 심상정후보는 안철수에게 정체성과 관련된 질문을 퍼부어야 합니다.

적폐청산은 어떻게 할 것인가?
검찰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언론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재벌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민주당 시절 419와 518 관련 문구를 당헌당규에서 없애려고 했던 전력도 짚어주고 

박근혜 관련 사법처리 문제와 사면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질문해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 사이에 양립할 수 없는 지점을 찾아서 
집중 공격해야합니다.  

그렇게 해서 안철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보수층과 호남인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갖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안철수는 정치적 기반인 호남을 버릴 수 없습니다.
그점을 부각시켜 대구 경북과 보수층이 선뜻 안철수를 지지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중도 무당층이 20~30프로 정도 됩니다. 이것이 또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안철수의 정체성이 무엇이냐에 따라 이 표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결정될 것입니다. 
 
민주당에도 브레인이  많으니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생각하면 많이 나올 것입니다.

공약은 구색 맞추려고 내놓는 것 일뿐 이번 선거에선 그 어느 때 보다도 구도가 중요한 선거 같습니다. 

문재인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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