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냥이들 보러 카페에 갔습니다
큰아이는 동물들을 만지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데 작은 녀석은 그런게 너무 심해서 벌레만 와도 피하는 녀석입니다
역시나 큰아이는 냥이들 만지러 다니면서 놀구 잇고 작은 아이는 바같에서 들어오지 못하고 계속 있더라구요
너 스스로 이겨내라는 마음으로 큰아이와 놀아주었습니다 30분정도 지났을까 슬슬 들어오려고 용기를 내려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차분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들아 냥이는 사람들을 귀찮아해 본인들의 필요에 따라서만 오지 절대 오지 않을꺼야
라고 안심을 시키고 들어가자고 하니 걸어서는 못들어 가겟고 업어 달라고 해서..ㅎㅎㅎ 업고 들어갔습니다(초2입니다)
그리고 제 옆에 앉혀두고 냥이들 지나가는것만 보고 있었죠 갑자기 한녀석이 앞으로 지나가는데 작은애가 놀라니까 그녀석도 덩달아 놀라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봐봐 냥이들도 너가 움직이니까 피하잖아 냥이는 절대로 너한테 다가오지 않을꺼야 너가 다가가려해도 도망갈꺼야
그 이후부터 아이가 냥이를 조금씩 터치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자기 앞으로 지나가는 냥이에 대해서만요
시간이 또 30분정도 흘렀을까 이제는 형이랑 같이 돌아다니면서 냥이를 만지더라구요 얼마나 기쁘던지
그리고 한 3시간 정도 놀았습니다 작은아이는 확실히 고양이에 대해서 거부감을 떨치고 다음에 또 오자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뜻깊은 하루 였습니다
스탭분들께서 무릎에 담요 덮고 있으면 냥이가 온다길래 아이들과 열심히 노력했지만...ㅎㅎㅎ
아이들은 실패하고 저만 우연하게도 무릎에 올라와서 한 30분 자고 가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어릴때 냥이 키워보고 40이 되가는 지금 시점에서 다시 냥이랑 놀아보니 이녀석들 왜이리도 도도한지
자기들이 제 주인행세를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래서 고양이는 키우는게 아니라 섬기는 거라고 하는게 맞는 말이란걸 배웠습니다
냥이 찍긴했는데 건진게 없네요 폰카라 그런지...아니겠죠 제 실력이 부족해서
큰아들 입니다
제 손을 거부하네요...ㅠㅠ
간신 달라고 냥냥냥
제 무릎에 올라와서 자고간 녀석
작은 아들이 정말 잘 적응해서 오래 놀라가 왔습니다
파리만 날라와도 피하는 녀석인데...^^
곤히 잠들어있네요
애도 내손을 거부하네요...ㅠㅠ
이상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왔습니다
고맙다 이쁜이들 담에 또 보러갈께 오늘 너희들에게 참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