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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13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리에총맞음
추천 : 17
조회수 : 76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7/15 09:34:17
저에게 있어 바퀴벌레에 엄청난 추억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
그리고 ....재수생두명이 생각 나네요 ..
고2 당시 우리보다 한살 나이가 많은 형이 있었죠..
몸은 다른애들보다 약하고 뿔태안경 ..(맞나 ㅡㅡ;; 플라스틱으로된거..)
을 쓰고 제도5000...번쩍번쩍 ^^ 그리고 언제나 축처진 ..어깨..
반에서는 언제난 5손가락안에 들정도의 성적 ...
하지만...언제나 우리들한테 잘해줬지요...형이라는 말은 안했지만..
존댓말 받는걸 싫어해서 언제나 반말로 친구 처럼 ..지냈죠..
청소도 언제나 솔선수범 혼자서 거의다 하다싶이했죠...
그리고 포켓몬스터 (ㅡㅡ;; 저도 이해가 안됨)스티커를 모으기 좋아했죠..
그렇게 그형은 우리에게 있어서...형이 아닌 또하나의 착한친구정도로 생각했으닌까요.
그러던 어느날인가요.^^
재수생한명이 전학을왔어요......전주에 있는 공고에서 전학을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곳에서..힘좀 쓰면서 지냈던거 같더라구요..
거기에 집도 무지 잘사는것같더라구요 ...공고생을 공부시키려고...이사를 해서..
인문계로 편입시켰으닌까요 ....(전 상상도 못하죠..)
덩치는 우리보다2배는 컸구..머리는 거의 빡빡이에...말하는투는..조폭...
뒷자리 앉아서 매일잠만 자구..
보충수업이란 말은 필요없었죠....학교에서 몆대 맞구 점수좀깍이고 그러면 그만이라고
생각 하닌까요..
그후 반에서 쌈좀하고 ..질나쁜애들이... 그.재수생과 어울리더니...반을 휘어 잡더라구요.
어느날 공부만 하는 재수생이...무슨일로 그 조폭재수생이랑 말을 하게 됬죠..
근데 ....재수생이...조폭재수생한테 ..반말로...말하자...
내가 니친구냐고 하면서....무수히 짖밝았죠.. 얼굴은 멍이들고 코피가나고...
전 그 형이 죽는줄 알았습니다 ㅜㅜ 하지만 우리반에서는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 또한 ㅜㅜ 형편없는 놈이였으닌까요.....
그렇게 형은 병원으로 실려 갔구 ... 그녀석(전학온재수생)은 근신처리로 끝났습니다...
그의 부모가...모회사의 이사라던가 그렇다구 하더라구요 ...
그후 3일이 지나서야 ..학교에 올수 있었습니다..
학교에 온후에는 조폭재수생은 ...재수생을 못살게 하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
못된짖이란 못된짖은 다했으닌까요 ..
그러나 누구하나 ...그 형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전 ㅡㅡ;; 너무 화가 났습니다...분노 했습니다..
하지만...전 힘이약했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친한친구인 닥터캡슐과 ...일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체육시간 ..저는 캡슐과 합께 ....
교실로 들어 왔습니다....그리고 .......밤새도록 잡은 바퀴벌레를 ... 그녀석
밥위에 꽂았습니다 그리고 밥을 위에 다시 덥었습니다 .. 반찬에다가도 .. 집어놓구요.
20마리정도 집어 넣은거 같네요
체육이 끝나고 점신시간....
도시락을 끄내 밥을 먹던 조폭 재수생이 갑자기 기겁을 하면서 도시락을 내팽키더라구요.
바닥에는 밥풀이 떨어지고 ..아직까지 죽지 않은 ..바퀴벌레는 ....
교실바닥을 기어 다였으닌까요...
조폭재수생은 열이 받을때로 받아서 ....자기의 똘마니들을 데리고 교실문을 닫고..
소리를 쳤습니다 ...어떤세기냐구..안나오면 집에 다갔다니 ..
그러면서 제일앞에 앉은 키작은 아이 얼굴을 손으로 갈겼습니다 ..
반은 조용히 갈아 앉았습니다..
(물런 선배들도 있었지만 ...말이 선배고 선생님이지 ..모두 그놈한테 꼼짝도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이거 못믿겠지만 ..ㅜㅜ 정말임 )
전 너무 공포 스러웠습니다.....속으로 너무 떨리고 ...
그순간 갑자기 저쪽에서 ....
공부만하는 형이 일어나 .....그랬습니다.......자기가 그랬다고...
그순간 조폭재수생은 또 그형에게로 걸어 갔습니다..
의자 하나를 들어서 던졌지려고 폼을 잡는 순간이였습니다 ㅜㅜ
닥터캡슐이 벌떡일어 나더니 ..자신의 플라스틱으로된 필통을 보더니.
" 아이 ssi ...rar ...여기있던 바퀴벌레가 어디로 갔나 했더니...
니세기 밥속에 다 처박혔나 보네 "
그소리를 들은 조폭재수생은 의자를 닥터캡슐에게 내던졌습니다....
살짝 피한 닥터 캡슐이......
" 재수로 모자라서 고등학교 삼수까지 하실려고 ...
" 여기서 나 못죽이면....너 매일 ....바퀴벌레 고기 먹으면서 학교 다녀야될거다.."
저와 체격도 비슷한 ㅜㅜ 닥터캡슐의 용기에 애들이...모두 넋이 나갔습니다..
그소리에 화가 더 치밀어 오른 조폭재수생은 ....닥터캡슐은
심하게 ..싸웠습니다....(일방적으로 닥터캡슐이 맞았지만요)
그순간 선생님이 들어와 진압이되고........
둘은 교무실로 끌려 갔습니다..
5교시가 끝나고 6교시가 시작될무렵에 ^^ 교실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공부잘하는형한테 가서 그러더라구요..
" 형 다음부터는 ..너무 착한척하지좀마 ^^ 너무 착하면 세상사는거 힘들어..."
토요일 ...밖에....조폭재수생과 공고에 다닐때 놀았던 친구들이 7명정도 ..학교앞에서 ..
닥터캡슐을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형과 나 그리고 닥터캡슐이
교문앞을 나갈때 소리가 들렸습니다..
" 너냐 ..니가 닥터 캡슐이냐...조x만한이 겁을 상실했나..수많은욕들 "
" 너잠깐 우리좀 봐야겠다."
닥터캡슐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 이 꼴통아 ...능력이 안되닌까 이제 꼬봉들까지 끌고 와서 지x하네 "
패거리중에 한명이...캡슐에 멱살을 잡았습니다..
캡슐은 뿌리고 ..치고 단한마디 했습니다.
" 조용한데로 ...가자고 ..여기 학교닌까 "
그렇게 우리 둘을 나두고 갔습니다..
형은 경찰에 알리로 가고 ...저는 학교에 알리기위해 갔습니다....
학교 뒤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
저의가 선생님이랑 그곳에 도착했을때에는 ...망신창이가된 ...
친구녀석이 있었습니다..친구는 너무 심하게 다쳐 ...일어설수도 없는듯 보였습니다..
학교측에서는 그동안의 사건을 다알게 되었습니다....
교실에 들어와 ..담임선생님은 말했습니다..
"너의 처럼 용기 없는것들이 공부만 해서 무엇을 할수 있겠냐구..
정치가 의사 판사들이 되면 뭐할거냐고...
선생님은 우리에게 정말 마음아픔말만 하고 가셨습니다..
선생님이 나간후로도 한동안 ..말이 없이 ....교실앉은 조용했습니다.
조폭재수생은 또다시 학교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유학을 보낸다는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친한친구인 닥터 캡슐은 1주일만에 돌아 올수 있었습니다.
병문안 한번 제대로 못가 미안했지만...친구녀석은 아무렇치 않은듯했습니다.
"이제 몸은 괜찮은거야 ..."
닥터캡슐..
" 내가 괜히 ....닥터캡슐이냐.........장까지 살아 가닌까 ^^ 닥터 캡슐이지..
그렇게 ...고등학교 축억이 생각나네요...
공부만하던 재수생은 ^^ 지금 대기업 S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구요.
닥터캡슐 요녀석은 <-- 군대 지원해서 장교로 있습니다..
저야 지금도 보는거와 같이 오유 페인으로 있잖아요 ..^^
그리고 그재수없는 재수생의 소식은 안들리네요 ...물런 저도 생각 하기 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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