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는 위험성을 안고 있잖아요.
검증되지 않은 사실로 상대방을 폄하하다가 사실관계가 들어나는 경우 오히려 역공당하고 비난받잖아요.
이 경우 양비론자들도 자신의 양비론을 합리화할 좋은 근거를 가지게 되죠.

인간이 합리의 우위보다 비합리의 허위를 더 잘 잡아내는 생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성공한 네거티브를 통한 상대의 지지율 하락보다 실패한 네거티브에 의한 우리의 신뢰도 하락이 더 큰 문제에요.

검증은 캠프와 언론 팟캐스트 등에서 다뤄야 할 문제에요. 개인의 정보력에는 한계가 명백하고 그 정보가 질적으로 뛰어난가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이기고 있는데 무리하게 골 넣을 필요 없어요.

그러나 이게 검증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상기하였듯이 캠프와 언론 팟캐스트 등에서 검증된 자료를 통해 합리적으로 사실 전달을 하자는거죠.

아무래도 여론조사와 급격한 분위기의 변화 등으로 위기의식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 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제가 여론조작을 했다면 이런걸 이용 했을 것 같아요. 의도적으로 비합리적이며 반격당하기 쉬운글을 '추천'해서 공공연 하게 허위를 증명하고, 중도층에게 양비론의 근거를 주는거죠.)
그러나 이런 행위를 우리끼리 먼저 지양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와 같은 의견이라도 그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면 먼저 나서서 비판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