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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을 했어요.
게시물ID : love_26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립성향
추천 : 1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6 02: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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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펌금지

10년만에 처음이에요.

펌도 하고 염색도 하고 제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미용실에서

3시간넘게 앉아있기를 오늘 했어요.


가장 먼저 그녀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다시 만나려면 아직 3주가 더 남았어요.


다시 만나는 날 그녀가 

'그래도 우리는 헤어지자'

라고 말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제가 달라진 모습 조금이라도

보여주려면 3주 전에 미용실 한번 더 들러

풀린머리 다시 펌해야겠지요..


그 때는 지금이랑 마음이 조금 달라질 것 같아요.

지금은 내가 변하려고 아둥바둥 하는 모습이지만

그 때는 조금 담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너무 슬픈 것 같아요.


사실 지금 당장 달려가서 보여주고 싶어요.

하지만 시간은 정말 천천히 흐르네요.


그녀의 권태기 라는게 이런 단순한 것으로

풀리지는 않겠지만.. 

혼자서 노력하고 있어요.


시간이 필요하다던 그녀에게 

한달이라는 시간으로 치유될 수 있겠지만

저에겐 이 한달동안의 노력이

병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보고싶어요. 지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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