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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상한 할배
게시물ID : freeboard_1330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미호
추천 : 3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6/29 17:56:23
매장에서 일 돕고 있습니다. 
어떤 할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면서 들어옵니다.
입구에는 금연 표시가 있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여기서 담배 피우시면 안됩니다"
할아버지가 말합니다. "내가 담배 피우드나 불만 붙여서 갖고왔는데 지랄이고"

제가 말했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자시고 연기를 풍기는게 문제인거죠.." 
할아버지가 말합니다. "됐다 때려치워라 마 안살끼다!! 잔소리는 잔소리는...." 쌍욕을 하시며 문을 발로 차고 나갑니다.

몇 분 뒤 청소중인데 손님이 와서 뛰어가니까 그 할아버지 입니다.
할아버지가 말합니다. "내 담배 도"
제가 말했습니다. "손님, 저희 손님한테 안팔겁니다. 건너편 가게 가시던가 하세요" 

할아버지가 말합니다. "왜 안판다는그고"
제가 말했습니다. "여기 금연표시도 붙어있고 제가 담배 피면 안된다는 말을 했는데 왜 욕을 하셨나요. 기분 나빠서 안팝니다" 

뭐라뭐라 주문을 외우시더니 나가셨습니다. 


오늘 방금 또 왔습니다. 
할아버지가 말합니다. "담배 하나"
저는 무시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말합니다. "담배 하나 달라는 소리 안들리나"
제가 말했습니다. "제가 어제 안판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왜 같은말 반복하게 하십니까. 전에도 술 드시고 오셔서 행패 부리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래도 사과 하나 안하시고 이번에도 사과 한번 안하시네요. 나가주세요"

할아버지가 쌍욕, 패드립을 합니다.
저는 빡 돌았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나가라고 조용히하고"
할아버지가 당황했습니다. "니 지금 반말이가? 젊은게 ㅉㅉ"
제가 말했습니다. "늙은게 ㅉㅉ 지금까지 내가 존댓말 해주고 대우 해줬으면 알아서 행동해야지 안그럼 그게 사람이가"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담배 살 곳이 여기 밖에 없는줄 아나!" 쌍욕을 하시고 문을 발로 차고 나가셨습니다. 


곧 다른 손님이 오셨고
눈물이 나오는데 활짝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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