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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의 '흑역사'..촛불집회와 '황제 이사' 전력
게시물ID : sisa_884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웅스웅스
추천 : 2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6 12:49:38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모두 나가지 않았다…광장은 시민의 것”

이재명 성남시장이 ‘촛불집회’를 발판 삼아 도약했다면, 안 전 대표는 그 반대였다. 안 전 대표는 ‘탄핵정국’에서 국회의원들이 앞다퉈 촛불집회에 참석할 때도 홀로 ‘거리 두기’로 차별화를 뒀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월9일 “헌법에 따라 탄핵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같은 주 주말 예정된 20차 촛불집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저는 일관되게 대통령 탄핵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인용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면서도 “그날 오래전부터 계획된 생방송이 있어서 (촛불집회) 행사에 참여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매주 광화문 광장에 모였던 ‘촛불 민심’과는 다소 동떨어진 발언이었다. 물론 안 전 대표가 단 한 번도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3일 대구에서 열린 한 촛불집회 행사에 참석했다가 시민에게 “보기 싫다” “나가라” “안철수 빠져라”는 말을 들었다. 안 전 대표는 시민의 호통에 민망한 듯 고개를 떨궈야 했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는 분위기다. 지난달 8월 안 전 대표는 ‘문 후보에 견줘 장점이 무엇이냐’고 기자들이 묻자 “저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모두 나가지 않았다. 광장은 시민의 것이기 때문”이라며 “정치인이 광장의 한쪽에 서 있으면 국민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간철수’→‘강(强)철수’?

‘우유부단하다’는 이미지는 안 전 대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간만 보다 간다’는 뜻의 ‘간철수’라는 별명도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이 임박할 때까지 출마 여부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내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또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에게, 제18대 대선에서는 문 후보에게 연거푸 자리를 양보했다. 안 전 대표가 새정치연합당 대표를 맡던 때에는 ‘당내 교통정리’에 실패하며 내부에서 리더십의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 전 대표는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자신을 향한 비판에 적극 해명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5일 한 방송에 출연해 “정치에서는 적극적으로 왜곡하는 상대방보다 강하게 진실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제가 역량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한다”고 문제를 인정했다. 또 안 전 대표는 작심한 듯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기존에 ‘유약하다’는 평을 들었던 목소리가 중저음 톤으로 변했다. 그는 당 전국순회 경선 정견발표에서 “문재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누굽니까”라고 ‘소몰이 창법’을 구사하는가 하면 “단디(단단히), 단디 하겠습니다. 화끈하게 밀어주이소”라며 사투리를 쓰기도 했다. 단어 선택도 바뀌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월 일각에서 자신이 제18대 대선 당시 문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문 후보는 “너무나 안 전 대표답지 않은 그런 표현을 쓰셔서 ‘정치가 정말 무서운 거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1등석 항공권으로 모셔오기도…‘황제 이사’ 논란

안 전 대표는 포스코 사외이사 경력으로 ‘황제 이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05~2011년 포스코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급여뿐 아니라 별도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까지 행사해 억대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 2012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바에 따르면 포스코는 안 전 대표에게 사외이사 급여로 3억8000만원을 지급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05~2008년까지 미국 유학 중일 때에는 이사회 참석을 위해 포스코로부터 십여 차례에 걸쳐 1등석(퍼스트클래스) 항공권을 제공받았다. 여기에 들어간 항공료만 총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 전 대표는 주식 2000주를 스톡옵션으로 받아 3~4억원 정도의 차액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포스코 사외이사로 함께 활동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우, 스톡옵션을 거절했다.

이뿐만 아니다. 안 전 대표는 이사회에 올라온 의결안에 다수 동조한 것으로 드러나 ‘거수기’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그는 포스코의 ‘박정희대통령기념 도서관 건립 후원금 출연’ 안건에도 찬성표를 던졌다. 당시 새누리당은 안 전 대표를 향해 “사외이사가 아닌 황제 이사”라며 “포스코는 출장 갈 때 1등석 탈 수 있는 사람을 정해 놨는데 사외이사는 그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포스코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모든 안건을 찬성했는데 불우이웃돕기 성금 출연 등 3건만 반대했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 측에서는 해당 논란에 대해 “이사회 안건에 대해서는 충분히 반대나 절충 의사를 개진했다”면서 “다른 이사들과 마찬가지로 대우를 받아 동등하게 행사했다”고 해명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40421051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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