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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친정으로 갔다. 나는 삼겹살이 먹고 싶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30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돌이아빠
추천 : 4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30 18: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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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가져 힘든 아내는 또 친정으로 갔다.

차를 가지고.

덕분에 나는 오늘 걸어서 출퇴근을 해야 했다. 

 
퇴근길에 삼겹살이 먹고 싶었다.

요새 삼겹살은 너무 비싸다.

집 앞의 식당으로 가고 싶었지만 월말이라 지출을 아끼고 싶었다.

정류장 앞의 대형마트로 향했다.

수입산 삼겹살을 사리라.

싸게 사서 아무도 없는 집에서 양껏 먹으리라.
 

축산코너에 도착했다.

도무지 수입산이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저... 저기..."

"뭐 드릴까요?"

"해외파 삼겹살좀 주세요"


아줌마는 자연스레 나를 수입산 코너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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