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어이없는 대선 패배이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부정선거. 리더쉽. 기타 등등. 근데 그때 내린 개인적인 결론은 전략... 공약의부재였습니다. 지금 안철수의부상에 똑같은 우를 범하는 것 같습니다. 2002년 노대통령의 승리는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프레임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호남. 좌파. 영남. 우파의 상황에 충청에서의 우위가 결과를 갈랐죠. 공약없이 이명박을 공격하던 정동영의 결과를 우린 똑똑히 봤습니다.
안철수의 약진. 놀랍지만 놀랍지 않습니다. 원래 문재인에 올 표가 아니었고. 그게 가능성있는 대안으로 전략적으로 몰린것 뿐입니다.
오늘 회사의 새누리 지지 3인에게 투표향방을 물었습니다. 결론은 안철수. 이유는 문재인만 아니면 됨. 홍준표든 유승민이든 안철수든 어차피 안올 표에는 변함이 없었던 겁니다. 박근혜가 ㅆ년이라고, 새누리 지지를 거뒀다고 해서 문재인을 뽑는다는 의미는 절대 아닌 사람들입니다.
현 상황의 심각한 점은 공동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표가 갈리고 항상 중도인 충청 표의 향방입니다. 게다가 그간 오랜 새누리의 프레임이었던 세대 대결이 이제 호남에 까지 전파 됐다는 겁니다.
대세론... 원래 없었습니다. 2012년 51 대 49인 상황 그대로 입니다. 문재인의 지지율이 50%가 계속 안넘은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조폭..아내 의혹. 낙마시킬수 없습니다. 유력 대선후보를 정치 검찰과 경찰이 그런 이유로 공격할수 있을리가 없죠. 하고 싶지도 않을테구요.
상대 약점에 집중하기 보다는 내 강점을 부각시켜야합니다.
공약....조폭과 탄핵과 그간의 이슈를 덮는 아니 무시할수 있는 그런 임팩트 있는 공약 위주로 가야 합니다. 안철수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대한민국이라는 거창한 프레임에 집중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