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를 타고 오지않고 순수하게 오유를 검색해서 이 시사게시판에 온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번 대선때는 후보토론회에서 503번씨가 "제가 대통령되면 할껍니다" 에 크리티컬을 먹고 이사람은 누구의 딸을 떠나서 이사람이 대통령되면 이나라 말아먹겠구나 생각하고 문재인을 지지했습니다
그때는 "503번 아니면 된다"가 제 판단기준이었죠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직업이라 가끔 네이버 랭킹에 있는 뉴스만보고 누군가 틀어놓은 종편을 듣고 몇년을 지냈습니다 국민의당이 만들어질 그때 전 친문패권이 정말 있는줄 알았습니다 문재인이 그 주변세력에의해 조종당하고 있어서 정권을 잡으면 박근혜 시즌2라고 하는 유투브 댓글을 보면서 문재인은 그런사람이 아닐껀데.... 하고 생각은 했지만 왜 그렇지않은지 나 스스로도 이유를 못 찾고 있었죠 최순실 국정농단이 터지고 더민주가 큰 활약을 하면서 더민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분 두분 문재인 캠프에 들어가고 그분들이 좋은사람임을 알고 세를 확장할 때 언론이나 다른당 심지어 같은 당 사람들도 친문패권이라고 까기 시작합니다
저게 왜 패권이지?????
처음으로 종편과는 다른 생각을 합니다 그리곤 청문회때 디씨가 한건 했다기에 놀러갔는데 청문회가 끝나니 거긴 정상적으로 내 의견을 개시하고 다른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없는 곳이란걸 알 수 있었습니다
가끔 정상적아 글이 올라오면 댓글로 선비가 왔느니 오유에서 영업왔느니 하는 내용을 자주 접했습니다
민주당 경선토론이 중반을 넘어갈 무렵 전 다른사람의 정상적인 정치적견해를 듣고싶어서 여기에 옵니다
-------------------------------------------------------------- 전 최순실 국정농단을 풍자하는 연대생? 의 풍자소설속에서 간철수라는 말을 처음 보게 됩니다 잉??? 내가생각하는 안철수는 바른말만 하지만 정치적인 능력은 떨어지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혼란이 왔습니다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친구인 문재인에게 흐감을 가졌는지 모릅니다
저는 오유에 와서 문재인 미담을 보게 됩니다 그게 특전사 미담이었죠 블로그를 찾아가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그 후로 오유에서 인권 변호사시절 문재인 미담을 접하고 세월호때 어떻게 지냈는지 보게 됩니다
이사람의 지난 과거를 보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절제할 줄 아는 스마트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자체가 검증이 되니까 이젠 정책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사드에 대한 입장 그는 처음부터 차기정권에 넘겨야된다고 말을 했습니다 단순히 찬성 반대의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진정 국가의 외교를 생각하는 사람임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친문패권을 그렇게 떠들어댔는지 오유에 올라온 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들은 자기 기득권을 가진 호남 정치인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말이 먹히지 않는 문대표와 그 주변사람을 친문패권으로 부를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호남정치인과 갈라먹기를 하지않고 지맘대로(시스템공천 공정 공천 기득권이 힘을 못쓰는 공천) 공천권을 휘두르기때문에 친문패권이었습니다
깨끗하기때문에 욕을 먹었던 이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전 정부를 신뢰할 수있을 것 같습니다
박영선이 왜 욕먹는지 모르다가 주작을 보니 왜 욕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이재명 검증 글을 보고 이재명의 뒷모습을 알았습니다
처음에 들어와서 봤을땐 예민하게 반응하는 글도 있었고 너무 정도가 지나친 추측을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알겠습니다
접하는 정보의 양과 질에 따라 나의 관점이 달라지고 말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요 편향된 정보를 접하게 되면 바로 보려고해도 볼 수 없음을요
가끔 "왔는데 분위기가 달라서 당황스럽다" "여기는 너무 한쪽으로 편향되어있다" 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오고 처음 온다면 안철수와 문재인에 대한 기본정보가 오유인들과 그사람들은 다르기때문에 이해를 못할 수 있습니다
분탕질하려고 오는사람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안철수는 새정치를 하려고 돈되는 일 때려치고 온 신선한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안철수는 mb아바타다 간철수다 라는 발언이 먹히지않고 언론에서 떠들어대는것처럼 극렬한 문빠가 되어있는겁니다
저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옛날과 앞뒤말이 다르고 소통이 안되는 것을 보고 나선 과하다고 생각했던 저 말이 오유분들이 정말 그사람을 파악하고 말을 하는 것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제 팩트체크를 듣고 분노를 했습니다 왜나면 전 채용특혜가 있냐 없냐로 결론이 날줄 알았는데 얼마전 했던 문재인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로 결론을 냈기 때문입니다 전 손석희라는 언론인은 믿었기 때문에 분노했지만 차분히 생각해보면 jtbc 는 문재인을 지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언론인으로써의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스스로 믿기때문에 사방에서 오는 검증를 잘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마이크로적으로 대답을 못하다 보니 해명을 찾아보지 않는 사람들은 해명을 제대로 못들었다 생각하여 계속 감사보고서의 마지막 부분을 가지고 늘어지고 있지요
분명히 부정적 의도도 맞고 설명도 의흑이 아직 있는것처럼 나갔지요 사수에게 팩트체크 이거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주장하니까 손석희를 못믿는거냐 문재인이 나와서 해명하는 것(아무문제 없고 법적인 하자도 없었다)과 실제가 다르긴 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jtbc에서 손석희의 신뢰도는 어마어마 합니다
사람이 가지고있는 정보는 다르기에 똑같은것을 보아도 다르게 해석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점을 염두해야 합니다
그래프 조작도 있고 부정적 논조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판적인 부정적 논조가 있다고 해서 종편들 중에 제일 중립적인 jtbc를 안본다 안철수 편이다라고 한다면
안철수의 과거행적을 알고 그래프조작을 아는 저는 그 발언이 이해되지만 일반 평범하게 댓글보는사람들은 저사람들 좀 민감하고 과격한 사람으로 보고 jtbc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한 순간 그들은 우리의 말을 신뢰할 수 없게 됩니다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는 뉴스나 글이 있으면 그 글이 왜 이상한지 설명하고 결론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아야 어그로들에게먹이감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에겐 jtbc나 sbs가 우리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그날까지 우린 그 근거를 가지고 싸워야하는데 그나마 중립적으로 보도하려고 노력하는 언론을 적으로 돌리면 우린 정치 무관심층에게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냉철하고 바른 시선은 가지되 너무 한쪽으로 정체성을 규정하는 발언은 멀리하는게 우리가 좀 더 편하게 이 난세를 헤쳐나가는 방법이 아닐까 조심스레 제안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