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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를 사랑했던 유저로서 안타까움에 한마디 남깁니다
게시물ID : sisa_885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개많음
추천 : 19/34
조회수 : 1161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7/04/07 03:37:06
2010년경부터 오유를 쭉 해왔습니다.
 눈팅 포함하면 방문수도 아마 두배는 족히 넘을겁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오유의 행동은 문후보님을 돕는다기보단 되려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2012년엔 문후보님을 정말 지지했었고,
지인들에게 오유도 전도하고, 지인들에게 오유발 문후보님 관련 자료들을 수시로 제공하며 선거운동을 했었고, 
오유 in 멘붕때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던 한명이였고,
오유저라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한명입니다....

하지만 지금은요...?요즘 전 밖에서 대놓고 오유 못봐요.
어디가서 오유 한다는 소리했다간 
커뮤니티에 밝은사람 아니면 일베랑 동급취급 받는게 현실입니다
 
지난 대선 오유 in 멘붕때도 경상도 발언부터 노인 발언까지 도를 넘은 발언들이 여럿 있었지만, 지금보단 덜 심각했던것 같습니다.
현재의 오유는 그냥 문후보님 팬클럽 분위기네요.

경선 후보들, 뉴스타파, jtbc등 문후보님께 조금이라도 해가 되는 발언, 위협이 된다고 생각되면 옹호하다가도 가차없이 바로 적으로 돌려 버리는 자세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일반인들이 문후보님께 가질수 있는 질문입니다


  정말 문후보님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단 하나의 정치적 의도도 없으셨을까요?
문준용씨 채용에 관하여 다른건 다 각설하더라도 
이력서에 점퍼에 귀고리 착용사진을 사용하는게 뭐 저촉이 되진 않더라도 구직을 하는데에 있어 올바른 자세인가요?
 
이념을 떠나 일반인들이 문후보님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검증을 위해 이정도의 질문을 하는건 선거권을 행사할수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박근혜 게이트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후회없는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지극히 정상적이고,당연한 절차라고 봅니다.

하지만 일부 극성 지지자들은 질문자를 비난하고,비상식적인 인간,몰상식한 사람,적폐세력,댓글알바,박사모,ㅇㅂ충,분탕종자등으로 매도해버립니다.
 이게 과연 문후보님께 도움이 된다고 생각들 하시는지요?

최근 대세론이 가라앉는 이유는 반문감정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중 가장 큰 이유가 다른 세력의 네거티브도 있겠습니다만, 전
흔히 외부에선 문슬람,문베충 등으로 불려지는 문후보님 극성 지지자들로 인해 선입견 없던 일반인들이 문후보에게 안좋은 감정이 생겼다고 봅니다. 안희정,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을 흡수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또한 그들이 흡수되지 못할만큼 물어뜯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극성 지지자님들, 여러분의 문후보님에 대한 애정과 열망은 이해 하지만, 여러분의 과격한 행동들은 일반인에게 오히려 거부감을 심어주고, 다른후보 지지자에게는 반감을 심어주는등 문후보님을 돕기보단 되려 힘들게 하고 있다고 봅니다.

차분해 집시다.나랑 의견이 다르다고 비정상으로 매도해선 안됩니다.괜한 반감,거부감만 들 뿐입니다.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다- 

 지금의 오유는 대선기간이라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정말 많은 분들이 오유를 떠났습니다.다양성은 없어지고 문지지자 들의 입맛에 맞는 글들만 즐비합니다.정말 갈라파고스가 되어가고 있어요. 저 또한 하루에 수십번 들어왔었지만, 지금은 정말 심심할때만, 일주일에 한두번 들어 오는것 같네요.

 새벽에 베오베 글 읽다가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분들이 조금 있는것 같아서 반대 무릅쓰고 한번 적어봤습니다. 두서 없이 써갈긴 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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