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고양이인척 하는 남편을 집에 홀로 두고
친정에 가서 할일이 없어 빈둥거리다가
독서가님의 "남자꺼 남친꺼 남편꺼"나눔을 급하게 신청하였습니다.
안될줄 알면서도 혹시나해서 계속 새로고침을 누르는
변태스토커적 기질을 보이며 확인해보니 나눔당첨됐더군요!
남편고양이에게 그냥 나눔 당첨됐다고하니까 내꺼네 바디워시!라는데..
등줄기에 식은땀이...
남편에게 민간인사찰을 당하고 있었어요...또륵..
상품포장훼손으로 마음 안좋으실텐데 나눔까지 해주시고..
심지어 칼배송까지 되었다는!
박스열고나서는 꼼꼼한 뾱뾱이에 2차감동!
어제 받아서 남편고양이한테 써보라고 했습니다!
바디워시향이 궁금해서 씻을때 문열고 구경하며 향을 맡았는데
남자들이 목욕탕갔다오면 나는 화장품냄새?
근데 이게 희안하게 향이 강하지가 않아요!
아주 좋더라구요.
씻고나와서 다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아보는데 향이 다 날아갔어요!
남편고양이는 씻으니까 헤드앤숄더처럼 시원하다며 좋아합니다!
독서가님의 나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