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여론조사는 단순하게 문재인과 안철수 둘중 누구를 지지하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이건 현실정치를 외면한 상상속의 설문내용입니다.
개인 안철수와 국민의당 안철수는 전혀 다른 객체입니다. 지금 안철수의 지지층은
호남 핵심 코어층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50대이상 영남권을 중심으로한 중도보수층
입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오랜기간 반호남정서가 뿌리깊게 형성돼 있습니다.
반문정서 반노정서도 거슬러올라가면 호남을 기반으로 한 반민주당 정서에 기인합니다.
그런데 4.13총선을 거치면서 더민주는 호남기반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호남기반을 궁물당이 가져갔기 때문에 사실상 궁물당은 호남당으로 전락한겁니다.
그런 호남당의 대선후보가 안철수입니다. 문재인 싫어서 안철수 찍겠다는 중도보수층은
안철수 개인만 지지하는거지 박지원과 호남토호세력이 장악한 궁물당의 안철수를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안철수 개인 지지도가 35프로 궁물당 지지도가 20프로 초반 약 15프로의 격차가 발생합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중도보수층은 안철수와 궁물당을 분리해서 바라보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착시현상만 교정해주면 뿌리깊은 반호남정서를 가지고 있는 중도보수층은 안철수가
자유당에 입당하지 않는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될수 없고 스티로폴 지지층으로 남을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안철수가 중도보수층을 잡을려고 우클릭하면 호남이 가만있을까요? 박근혜 찍었던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안철수를 호남은 혼쾌히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사드반대 개성공단
재가동문제 김대중 햇볓정책 계승여부부터 호남과 영남은 계속 갈등할수 밖에 없습니다.
요약하면 호남과 영남의 보수층 유권자들은 절대 통합될수가 없습니다. 이게 안철수의 딜레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