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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와이프랑 이야기하는데 옆 간호사님이 막 웃었음.txt
게시물ID : freeboard_1330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주현朴珠鉉
추천 : 6
조회수 : 5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01 21:46:27
어제 와이프랑 이야기하는데 옆 간호사님이 막 웃었음.txt



요즘 와이프가 대전성모병원에 입원해있어서 잠깐 얼굴을 보러간다고 
집에 자동차 세워두고나서 아들이랑 붕붕이(혼다 줌머 50cc) 타고 병원에 가는데,. 

중간에 맥도널드가 있어서 갔었음..

첨에는 드라이브인들어가서 시킬까?하다가 콘아이스크림 2개 꼴랑 먹는데 드라이브인에가서 가기 뭐해서 매장 들어가서 먹었음..(아이스크림을 먹는 그 순간에도 오토바이타고 드라이브인들어가서 노래부르고 "콘아이스크림 2개요!" 라고 할 생각만했음).. 그리고나서 성모병원에 도착..

성모병원에 도착하고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집에 올때쯤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거기에 나,와이프,아들,간호사 이렇게 있었음.


뜬금없이 아들녀석이 와이프한테 이렇게 말함..


아들 : 엄마.. 할아버지가 엄마가 집에 못오면 아빠 새장가 보내준댔데..
와이프 : 야.. 너 새엄마가 얼마나 무서운줄 알아? 너 맨날 때리고 혼낸다고..

나 :(흐흐흐 웃으면서) 마누라..누가그래?  새엄마가 애들 때린다고 안좋은 인식을 각인 시키고 그래? 요즘은 새엄마가 누나처럼 얼마나 잘해주는데?


라고하니까 옆에 있던 간호사 입이 씰룩 씰룩 해졌었음...


와이프 :(그래도 아들한테) 야.. 그래도.. 너 말안듣는다고 엄청나게 맞는다고!
나 : 아..왜 이래? 나 이번에 새장가가면 미국아가씨나 러시아 아가씨랑 국제결혼할거라 말 안듣는다고 혼나지는 않을거야..또, 우리 동동이는 유창하게 영어를 배우겠지? 1석 2조네.. 2조야..



라고 애드리브 치니까 옆에 있던 간호사가 큭..하면서 손을 입으로 가렸음..



와이프 : 아..미치겠다.. 그게 할말이야?
나 : 그럼 내가 막 나이 많은 아줌마랑 재혼해서 살았으면 좋겠어?


라고했더니 간호사가 3번째 터졌음... 그리고나서 1층까지 내려왔는데..,


간호사가 막 챠트옆에 끼우고 뛰어갔슴...


그리고 마눌이 하는말..


와이프 : 오빠 봤어? 오빠 미쳤어...
나 : 왜?


와이프 : 와.. 오빠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간호사가 막 픽픽픽 웃더라..
나 : 일도 힘들텐데 좀 웃겨주면안대?



이러고왔네염....내일 와이프 퇴원합니다. 축하해주세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sa.jpg
[증거사진- 인증은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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