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대통령과 여당 추천 위원 3인, 야당 추천 위원 2인이 합의에 따라 정책 결정을 내리는 정부기관이지만 자유한국당 외에 다른 야당에서 대통령이 선출될 경우 여야 1대 4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여론 형성 등 방송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공공성, 공익성을 우선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 합의제 기구로 만든 방통위의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박경미 대변인은 “조기대선이 목전에 다가온 시점에 전격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한 것은 정권이 바뀐 후에도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부끄러운 의지를 드러낸 박판 알박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