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애기 달콩이 허피스 글 올렸던 집사입니다.
우리 달콩이 약 먹이기..엄지 검지 있는대로 물려가며 먹이다 도저히 안되서...제 손가락이 이놈 입보다 커서 뭘해도 밀어넣기가 안되더라구요 ㅠㅠ
츄르 있는대로 짜서 약 섞고 주사기로 조금씩 먹이는 식으로, 남는 양은 손가락으로 찍어먹이고 아주 그냥 생난리를....약먹이는데 최소 20분 아이고...
어찌됬든 약을 먹였더니....
이녀석 허피스든 호흡기 감염이든 거의 이겨냈나봐요..콧물은 현저히 줄고 노란색도 많이 옅어졌네요.
기력이 나는지 이제 사료도 혼자 먹기도 하고(여전히 손에 담아서 상납해야 제 양을 먹긴하지만...)
밖에도 못나가게 애옹거리면서 스토커도 하고...우다다는 혼자하면 신날거 같은데 같이 하자고 또 졸졸 따라다니고...
건강해 지려나봐요 ㅎㅎ
오늘 밤은 제가 할 일이 많은데..ㅠㅠ 너무 스토킹 해서 유튜브에서 고양이 진정음악을 찾아서 들려줬더니 효과가 있네요...
음악을 들으며 꾸벅꾸벅 졸아요...그렇게 애옹대던 녀석이..ㅎㅎ
그래도 아직 콧물도 나고 해서 약도 이틀치 남았고...아마도 또 일주일치 받아서 또 먹을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말이죠...이 녀석이 기력을 찾고 야옹거리고 밥도 먹어주고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여전히 콜록 하면 콧물 닦아주러 물티슈 대령해야 하지만요... ㅎㅎ
어쨋든 제 눈에 이쁜 달콩이가 음악 듣는 사진 투척하고 갑니다.
건강해지라고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달콩이는 건강하게 잘 커서 튼튼이가 될거에요..암요...ㅎㅎ
만져줘 만져줘~~~~골골골골
만져라 집사 골골골골~ 만지면 골골...그걸 듣고 싶어서 자꾸 또 만지고...근데 그럼 또 고개를 돌리다가 안만지면 또 야옹거리면서 찾고...만져주면 또 골골....장난감도 미친듯이 놀아줬잖니-_- 이녀석과 저는 뫼비우스의 띠일까요
아 노래좋다.....라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