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라 썼지만, 소방관이 되고싶어 공부를 하고 있는 공시생입니다.
현재 나이 26세.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더 큰 꿈을 이뤄보자 시작했던 간부시험.
한 번 물 먹고, 두 번째엔 학과공부와 병행했는데.. 평균점수 12점차이.
다시 한 번 해보자.
한 과목당 3문제만 더 맞추면 합격이니까라고 생각하며 준비를 하지만 그 세 문제를 더 맞추기 위해서는 또 1년을 모두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너무 무섭습니다.
친구들은 하나, 둘씩 이제 취업을 했는데..
내가 이룬것이라곤 남들과 다를바없는 졸업예정의 학사, 토익 850점대, 필수자격증이라고 하는 한자, 컴활, 한국사, 한국어..
답답하네요.
저번 시험에 평균 80점이었는데.. 이번에 80의 벽을 넘겠다 다짐하고 그와 동시에 다짐했던 것이 절대 다른 길은 쳐다도 보지말자는 것이었는데..이렇게 가다가 제 인생마저 80점으로 비춰질까 두렵네요..
그래도 오래 했던 커뮤니티인 오유에 글 남기면서 다시 다짐하려 합니다.
내일은 서울소방9급 시험을 치루겠지만, 또 다시 공부하러 독서실에 갈겁니다.
공시생 여러분.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 저도 힘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