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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모노 프렌즈 2기 예상글(feat.쓸데없이_현실적)
게시물ID : animation_413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ココナ
추천 : 7
조회수 : 70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4/08 1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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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파크 내부에서 공식적인 무력단체로 인정받던 집단은 세룰리안 헌터가 유일했다. 사자나 사슴파는 하카세의 행정력 부족으로 관리받지 않은 지방 군벌에 불과했지.

그런데 가방 사태로 헌터는 스스로 세룰리안, 혹은 다른 적대생명체에 대한 단독 제압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군벌이나 민간인까지 작전에 투입시키는 추태까지 저질렀다.

지금쯤 군벌이나 민간 무장단체들이 자력생존을 부르짖으며 파크 내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을거다. 로마가 영향력을 잃은 뒤의 유럽이나, 통일 왕조가 붕괴한 뒤의 중국을 생각하면 자명한 일이다.

여기서 하카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는 봉건제의 선언이다. 각 지역의 무력단체에게 통치권을 주고 자파리만을 조세로 거둬들이는 거다. 여기서 가방짱의 존재가 중요해진다.

이전까지 도서관은 파크 내에서 유일하게 행정업무가 가능한 지식인 집단이었다. 새로 생겨나는 프렌즈의 명명 권한과 파크 내 인류 기술의 사용 권한을 가진 마치 교황과도 같은 신성불가침의 존재였던 것이지. 이런 하카세에게 있어서 문해가 가능한 가방짱은 존재만으로 권력에 대한 도전인 것이다.

그래서 12화에서 시작되는 0.x화들에서 그렇게 열심히 배를 만들었던 것이다. 실권이 지방 군벌에 넘어간 상황에서 영향력이 큰 가방을 숙청할 수 없으니 보기 좋은 방법으로 추방한것임. 더불어서 가방의 최측근인 서벌까지 말이지.

가방은 바보가 아니니 이정도는 눈치채고 있을거다. 단순히 떠난게 아니라 다른 섬으로 간다는 명확한 목표로 볼때, 마치 오스만 제국처럼 다른 섬에서 세력을 규합해서 내전에 피폐해진 파크를 한번에 점령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거다. 2기는 그 내용임.

기억해둬라. 2기는 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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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kemono&no=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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