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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게시물ID : freeboard_1330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아불어라
추천 : 2
조회수 : 1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03 0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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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죽는 날 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 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시.
오늘 같은 밤이면 더욱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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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술 한잔 하고 난 오늘 같은 밤이면
괜시리 더욱 울적해진다.

내가 선택했고, 또 내가 바란 길 이지만
술 몇 병에 이리도 무너질 수가 있을까.

그래도 한 때는 이 무너지는 내 모습을
그 누군가에게도 의지하고, 눈물로 풀어 냈지만

이젠 더이상 기댈 재간 조차 남지 않아
나는 더욱 슬퍼할 따름이다.

가끔, 아주 가끔 꿈을 꾼다.

어느 넓은 대로를 한 없이 걷던 나와
그 대로 끝에서 날 기다리던 누군가.

그 모습은 희미하지만
왠지 모를 따스함을 주는 존재.

오늘처럼 별이 보고 싶은 밤.
그 꿈 속에서 깨지 않길 바래본다.
출처 윤동주 서시

잎새주 5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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