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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알려주는 119 부르기 상식!!!
게시물ID : freeboard_1330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강뮤즈
추천 : 11
조회수 : 1013회
댓글수 : 66개
등록시간 : 2016/07/03 12:51:47
베오베보니 바람때문에 창문이 떨어질 뻔한 걸로 119를 부르네 마네 콜로세움이 열렸길래....
쉽게 아시라고 119 부르기 상식(?)을 말씀드려봅니다용 ^^;
(관련링크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52133)

어린이 교육을 자주하다보니 친구들체로 해볼께요 ^^
(3줄 요약도 해볼께요)

친구들~!, 119를 불러야 하는 때를 알려줄께요~!

1. 불이 났어요!
  - 불이 난 걸 봤어요~! 말고도 타는 남새가 많이 나요~ 연기가 나요 등 정말 불난 것 같을 때 119 전화해요
    경보기가 울리고 연기가 보이거나 타는 냄새나도 꼭 신고해요. (우리 친구들~경보기 정도는 알죠 ^^?)

    ex) 17층에서 타는 냄새가 계속 난다고 신고해서 출동을 나가서 17부터 내려오면서 집집마다 들어갔네요.(밤 12시쯤? ㅡㅡ;)
        10층에서 술드시고 라면 냄비 올려두시고 주무심... 라면 냄비 전부 타버림!!! -> 신고 안했으면 큰일날뻔!!!

   - 불꽃, 연기, 냄새도 없는데 경보기만 울린다고요!?
     => 이건 솔직히 애매하긴 합니다. 왜!? 경보기 오작동인 경우가 많고 건물관리는 건물 관계인, 소방안전관리자가 해야 하니까...
         그런데... 오작동인지 실제 화재가 발생했는지 모른다면!? ===> 당연히 신고...
         (사실 대부분의 오작동은 소방관이 처리한다는게 조금 ㅡㅡ;;;)

2. 위험해요! (구조상황)
   - 교통사고로 사람이 차안에 있어요! 말벌이 집 근처에 있어서 위험해요! 
     창문이 떨어지려고 해요! 집에 혼자 갇혔어요! 등 친구들이나 친구들의 가족, 친구들이 위험하면 꼭 119 전화해요 ^^;

     ex1) 강풍에 19층 고시원 창문 떨어질 뻔해서 1시간 동안 낑낑대면 제거한 적이 있어요.
           경찰이 창문 아래 통행 차단 등 조치도 했지만 제가 했지만 저도 무서웠다는... (떨어지면 지나가는 사람이 큰일!)
     ex2) 집돼지가 도로를 돌아다녀요! - 근처 농가에서 탈출한 돼지였지만 돼지가 자칫 도로로 가면 큰일이니까요...
           돼지들은 안전하게 우리로 들어갔어요.. (돼지주인분은 소방서 돌아와서 나중에 전화통화가 됐어요.)
  

   - 뭐가 위험하냐고요!? -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은 위험한 거예요...
     개나 야생동물이 사람을 공격할 수 있거나 아이가 집에 혼자 있는데 문이 잠겨 있거나 등등


   cf) 신고하지 말았으면 하는 상황 >> 동물이나 재산만 피해가 가는 상황
       ex1) 전기줄에 새가 앉아 있어 위험해 보여요. (원래 새들은 전기줄에 앉아요 ㅠㅠ;; 이걸 대체 왜???) - 도착하자 마자 새는 날라갔음 ㅜㅜ;
       ex2) 고양이가 다쳐서 쓰러져있어요. (이건 불쌍하긴 하지만 동물구조협회나 시청 등에서 해야해요... 근데 소방관이 거의 하죠...)
       ex3) 집문이 잠겼어요. (제발 열쇠집 불러주세요. 아이들이나 아프신 분들이 집안에 있는게 아니라면.... ㅠㅠ;)

3. 다쳤어요! (구급상황)
   - 이건 정말 간단해요! 다쳐서 아파요. 지금 병원안가면 죽을 것 같아요하면 119에 전화해요... (응급실에 가야할 때)
     (여기서 죽을 것 같다는 건 정말 죽는 건 아니예요. 오해하지 마세요. 그냥 심하게 아프다는 얘기예요..)
     물론 개인 차 등등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가족이 갑자기 아파서 뒹굴면 개인차 이용이 불가능해요.. 차에 태우기도 힘들다는..

     ex) 제가 소방관이지만 우리 아버지 급성으로 뒹글댈 때 119 불러서 같이 갔습니다.
         같은 소방서 직원이라 미안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둘이 (저랑 구급대원) 아버지 모시고 나가는 것도 땀이 뻘뻘...
        (참고로, 어린 아이 같은 경우는 구급차 도착 전에 들쳐메고 개인차로 가시는 게 빠를 수도 있습니다.
         애매한 문제지만 이럴 때는 119에 전화해서 응급처치 방법을 설명 들으면서 갈수도 있어요...구급상황관리사가 소방서에 같이 있어요)

   cf) 이럴 때는 신고하지 말아요. >>> 집에 가고 싶어요! (아웅!) 병원 외래진료가야해요! (아웅!) 술마셔서 땅이 덤벼요! (아웅!)
                                           손가락이 베였어요. 밴드 좀 발라주세요! (아웅!) 노숙자 아저씨가 불쌍해요! (아웅!)



********** 아직 글을 잘 못보는 친구들을 위한 119신고 3줄 요약 **********************
1. 불이 났어요. 정말 불난 것 같아요.
2. 사람이 너무 위험해요. 많이 다칠 것 같아요.
3. 다쳐서 응급실에 가야해요.

이렇게 간단한데.... 이것보다 다른데 많이 나가는 건 함정....(ㅡㅡ;)

출처 아저씨 아저씨! 소방관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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