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이라는 이름이 정치적인 의미를 갖는건 이 땅의 민주화 라는 상징성을 갖기 때문이에요. 

결코 지역 패권을 얹고 싶어하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게 호남을 더 욕보이는 덧씌워진 오명, 프레임일 터. 

호남이 갖는 민주화에 대한 자부심을 그대로 큰 정치와 화합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생각일텐데 국당의 공식 논평인 호남 1중대는 전국구 화합이 아니라 지엽적 정치적 이권 정당으로 남겠다는 의미가 되는겁니다. 

오히려 5.18부터 이어져온 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조차 지역적 이권으로 축소, 훼손 귀결시키는 결과밖에 낳지를 못하는거죠. 

이 발언이 영남의 표를 갉아먹는다?

선거의 표로 보면 보이는 현상은 그럴 지 몰라도, 이 논평의 진정한 의미는 오히려 지역이권, 지역정치 헤게모니로 호남을 엿먹이는 발언이 될 따름입니다. 

진심으로, 이 발언에 호남 분들이 더 분노하실겁니다. 

겨우 지역에 기대 정치적 이권만 노리는 소인배라고 호남을 생각했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