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파파이스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3자대결에서
문 45.5%
안 33.6%
홍 11,3%
이렇게 나오는데 문과 홍의 지지율은 비교적 순수 지지율인 반면 안의 지지율은 안의 순수 지지율과
원래 홍이었던 구여권 지지율이 섞여 있는 거겠죠.
그리고 문과 안의 양자대결은
문 47.4%
안 39.1%
문과 홍의 양자대결은
문재인 56.7%
홍준표 23.7%
이렇게 나오는데 안의 지지율에서 홍의 지지율을 뺀 16% 정도가 순수 안철수 지지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폭등하기 전에 저 정도의 지지율을 기록했었죠.
그렇다면 나머지 23%, 즉 홍의 지지율은 원래 순수 홍의 지지율(구여권 지지율)과 얼추 비슷할 겁니다.
물론 좀 더 높겠죠. 거의 30% 정도.
그럼 3자 대결에선 구여권 지지층에서 17% 정도가 안철수로 이동을 한 셈입니다.
그런데 문과 홍의 양자대결을 보면 순수 안철수 지지층의 대다수가 문재인에게 간 것으로 보이네요.
이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안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문을 더 선택한다는 거니까요.
구여권 지지층과는 꽤 이질적인 성격의 지지층이라 과연 두 지지층의 양립이 어느 정도 가능할 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