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드 잡으러 나갔다가 라프라스를 잡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kemongo&no=13371&s_no=13371&page=1)
볼이 없어서,
일도 보고 볼도 수급할 겸 해서 죽전중앙공원에 갔습니다.
일을 보고 나서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두둥!!!
망나뇽 등장!!!
볼도 얼마 없는데 던지는 족족 다 빠져나와서
포켓스탑을 돌려서 볼을 수급한 뒤에 다시 볼을 던졌으나
모두다 실패.
역대 만났던 망나뇽 중에 가장 저항이 심한 녀석이었습니다.
잠깐의 고민 후, 큰 결심을 하고 샵에 들어가서 볼을 구입하고 나왔는데...
... 얘 여디갔니? 볼 200개나 샀는데 얘 어디갔어?
봄이 오니 나뇽이에게 사춘기가 온 건 가요? (사춘기의 춘이 봄을 뜻하는 봄춘春자와 같은 것을 이용한 벚꽃개그입니다.)
반항하더니 뛰쳐나갔어요 ㅠㅠ
볼은 왜 샀니? 스무 개만 살걸ㅠㅠ 돈 아까워ㅠㅠ
제가 망나뇽을 놓친 시점에 아이 둘과 엄마가 도착했는데,
아이가 '우린 좋은 거 다 놓쳐!'하고 말하는데 괜히 제 마음이 안 좋더군요.
그렇게 허탈한 마음으로 공원을 도는데...
공원 건너편 포켓스탑에 리자몽 등장!
앞 글에서 리자몽없다고, 파이리 사탕 모아야한다고 그랬는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거짓말 같이 리자몽과 조우하였습니다아!!!
기술은 어떤지 모르겠고, 평가 역시 안 좋지만 기쁨!!! ㅎㅎ
이상 포켓몬고 시작한 후로 가장 익사이팅 했던 하루였습니다.
두 줄 정리 : 하루 동안 라프라스 망나뇽 리자몽과 조우.
망나뇽은 도망 갔나뇽 (도망의 망과... 망나뇽의... 돌 맞기 전에 그만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