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제목 정직한 내용
위에서부터 2호 히트업 6호 번트로지 9호 샌드애프리콧입니다.
2호는 매우 빨갛게 보이는데 입술에 올리면 레드오렌지로 나와요. 사실 레드에 오렌지가 발 담그고 간 것 같긴 합니다.
저는 원래 입술색 자체가 진해서 입술색 안 죽이면 쥐 잡아먹은 빨간색을 구현해낼 수 있긴 한데요
입술색 별로 없는 분들은 예쁜 레드오렌지로 나올 것 같아요.
6호는 우리가 말린 장미 했을 때 흔히 생각할 법한 그런 색이에요. 가장 인기 많은 색이 4호였나 5호였나 스모크드시나몬이라 하던데
어째서인지 그 색은 주황기 낭낭한 벽돌색 같은데 말린 장미라고 인기 많다고 하더라구요. 왜지...
어쨌든 일반적인 말린 장미 색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가을 메이크업 말린 장미 메이크업 이런 거에 좋아요.
사진은 좀 붉은기 돌게 나왔는데 붉은기는 별로 없어요.
분위기 있고 그윽한 톤다운된 핑크 메이크업에 딱 어울립니다.
9호는 이번 S/S로 나온 아이 중 하나인데 오렌지 메이크업에 찰떡입니다. 일반적인 누드립에 가까워요.
스킨푸드 생과일 4호 무화과에서 비슷한 색이 있었는데 그 색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OTL
어쨌든 누드립 계열이라서 몹시 아름답습니다. 전술했다시피 오렌지 메이크업에 찰떡이에요.
공통적으로 지속력이 아주 끝내줍니다. 제가 예전에 아침에 급하게 나가다가 수정화장용으로 써야 하는
틴트를 그대로 두고 갔었는데 그 날 하루종일 음식 먹고 뭐 하고 했는데도 퇴근 때까지 멀쩡했어요.
네, 아침에 나가서 집에 올 때까지 멀쩡했다 이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출퇴근시간 업무시간 모두 합치면 최소 12시간 정도 걸립니다. 막 바른 느낌까지는 아닌데
지속력이 정말 끝내줘요. 굉장히 오랜 지속력을 자랑합니다.
질감은 매트한데요 그래도 부드럽게 발려요. 이 질감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맨눈으로 보면
되게 꾸덕해 보이거든요. 근데 막상 입술에 바르면 부드럽게 발려요. 약간 꾸덕한 느낌의 크림을 바르는 느낌?
밀착력도 좋고요. 일단 얘는 무조건 지속력이 킹왕짱이구요 나머지는 평균 이상은 해준다 정도?
단점은 치아에 묻어나서 신경 써야 하고 양조절을 잘해야 한다는 점, 제형이 꾸덕하다보니 용기가 쉽게 더러워진다는 점?
솔직히 굉장히 마음에 드는 라인이에요. 홀리카 또 가면 6호랑 비슷해서 제꼈던 8호를 사야겠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요.
일단 주말에 여유 나면 가지고 있는 홀리카 4구 섀도우들 발색샷을 올리겠슴다
홀리카 글이 많이 올라오니까 좋네요 ㅎㅎㅎ 제가 스킨푸드 다음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라서요 ㅎㅎㅎ
솔직히 발색샷이 제일 댓글 안 달리는 것 같아서 ㅠㅠㅠ 별 도움이 안 되나보다 싶다가도
가끔 뷰게에서 어떤 글 보고 샀다 이런 얘기 볼 때 제 포스팅이 언급되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이라도
지름에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네 나만 텅장 될 수는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