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입니다.

앞으로 여성 징병제가 도입된다면 충분히 갈 수 있는 나이에요.

군대를 가라면 겸허히 가겠습니다.
절대 거기에 반기 들거나 하지 않을게요.

의무가 아니고, 모병제라도 여성 선택적 징병제라도 어쨌든 꼭 입영 신청해서 갈게요.

이미 제 주위 사람들에겐 이런 신념 다 얘기해놨습니다.

의무를 다하고 안좋은 얘기 듣지 않겠습니다.
여자만 군대 안 가는 악습 꼭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근데 우리 말은 똑바로 합시다.

잘못된 병영 문화와 위헌적이게 남성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현실에 분노하는 것은 알겠는데,  사회에 메갈이나 일베같이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 모두가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요?

그 사람들이 내놓은 의견에 왜 휩쓸리시는 거죠?
왜 그분들의 삐뚤어진 가치관에 분노하시는 거예요?

정상적인 사람의 말을 들읍시다 우리.

그 사람들은 원래 그럴 사람들이에요.  마음을 다스리고 객관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