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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타임 보다보니 참 짠하네요
게시물ID : sisa_887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준생개미
추천 : 24
조회수 : 135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4/08 22: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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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쩌다 보니 술한잔 걸치고 지하철 타고 가면서 오늘 있었던 호프타임 보면서 문득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경선 절차를 승리로 마무리하신 문재인 전대표님부터 안희정 도지사님 이재명 시장님, 최성 시장님까지.. 모든분들이 최선을 다하고 경선후에 모여 저렇게 한잔 하는걸 보면서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나왔습니다(물론 최성 시장님 잔의 거품반 맥주반은 용납하기 어렵습니다..ㅋㅋ).

그냥 술한잔 하고 호프타임을 보고 문득 든 생각이 정치를 한다는것, 그리고 공인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무겁고 부담스러운 걸까 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함께 일을 하는 동료들인텐데 술한잔 하려니(물론 공식행사임도 이해합니다) 수많은 기자들과 쉴새 없이 터지는 플래쉬, 혹여나 문제가 될까하여 자제하는 원샷 등.. 일반 사람인 저는 감히 상상할수 없는 부담감을 항상 가지고 살아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네분 다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뒤로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앞에서 웃어보이시며 다시금 같은 목적을 위해서 달려가고자 하는.. 참 다른분들도 회사생활에서 많은걸 인내하고 계시겠지만 저분들은 그 이상을 짊어지고 나아가는중이시겠지요. 저같은 쪼잔하고 속좁은 인간은 하라고 자리 만들어주고 판 깔아줘도 못할거 같습니다..

경선과정에서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저리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짠하고 안쓰럽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평소 눈팅만 하는 시게에 글하나 남겨봅니다. 오유에 오시는 많은 분들도이 서로 가급적 상처주지 않고, 그리고 상처받지 않고 원하는 바를 이룰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벌써 벗꽃은 여기저기 만개하고 있고, 다가오는 5월이 제가 바라는 그런 봄이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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