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대선후보가 결정되고 난 뒤, 전 내내 내가 이명박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전제 :
1. 내 손에 모든 언론이 있다.
2. 재벌도 나의 편이다.
3. 민주당 안에도 내 편이 있다.
4. 개헌 논의는 이미 띄워놨다.
5. 안철수는 어차피 내꺼다.
저라면,
1. 언론을 이용해서 이빠이 안철수를 띄움.==> 지지율 급상승
2. 국민의당과 바른당 후보 연대를 이끌어냄.
3. 홍준표에게 "안철수 되면 일단 총리하고 있다가 이원집정부제로 개헌되면 담에 니가 대통해라"라고 꼬시며 조건없는 후보 사퇴 종용
홍준표가 지지율이 잘 안나와 선거비용도 제대로 보존받지 못할 것 같다며 징징대다가 그냥 나 대선 안나갈래, 해버리면...
호남의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안철수는 보수 단일후보가 되는 겁니다.
자유당 지지자들이 홍준표를 가만히 두지 않을 거다.하는데 어차피 홍준표는 그런 거 상관없습니다. 독고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라 각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해도 그리 충격은 아닐 겁니다.
돈 때문에 자유당이 대선 무조건 완주할 것이다?? 그 돈이야 이명박이 주면 되지요. 있는 게 돈 밖에 없는 대왕쥐가 자기 목숨 건지는데 500억이 대수겠습니까?
이명박처럼 생각을 하고 난 뒤, 이 싸움이 보통 싸움은 아니겠구나..각오를 하긴 했으나 진짜 대단하네요, 언론이 어떻게 하나같이..ㅠ
홍준표가 안철수를 때려잡을 것이다...란 것은 배제하고 우리:대왕쥐패거리라 생각하고 전쟁터에 나가야한다고 봅니다.
홍준표가 지금 안철수를 까는 것 같지만 결국은 이명박을 고리로 한 한패일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싸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어려운 싸움입니다. 주변 사람들 하나하나 지금이라도 하루에 한명씩만 설득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힘들지만 노력해봐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