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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쾌변을 빌어주시는 어머님.kakao
게시물ID : humordata_1331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기나요
추천 : 6
조회수 : 85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06 14:07:08



뜬금없는 어머니의 노인드립...


어머니는 일주일에 한두번 이상은 필드를 나가시는 골프광이십니다.


어머니를 골프의 세계로 끌어들이신게 아버지이신데,


아버지가 골프칠때는 돈아깝다고 막 죽일듯이 그러시더니


어느새 본인이 가는 골프비는 전혀 아깝지 않다면서 청구하고계심 ㅋㅋㅋㅋ




윤사장님 = 아버지 ㅋㅋㅋㅋㅋ


뜬금없이 행선지 설명하고나니 쾌변을 빌어주시네요 ㅎㅎ


한달 전즈음에 스마트폰을 난생 처음으로 손에 넣으신 어머니 ㅋㅋ


처음에는 전화랑 문자만 하면 된다더니


카카오톡을 알려달라고 하시고, sms나 전화보다 오히려 이제는


카카오톡이 더 편하신가봅니다 ㅎㅎ


큰 출혈 감내하고 사드린 스마트폰이지만, 그걸로 새로운 트렌드에 발을


들여놓으시고 간간히 연락안하던 친구분들 사진도 보시며 즐거워하시는걸 보니


그것만으로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뜬금없이, 어제 장례식장에 가선 술에 진탕되었다고 점심은 먹었는지 걱정되서


카톡 보내주신 어머니.


어제 장례식장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인의 힘없던 어깨와 후회의 눈물을 보니


지금까지 못난자식이였고 앞으로도 못난 자식이겠지만,


최선을 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수무강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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