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표는 단순실수와 구분이 되지가 않죠.
"난 정말 투표하고 싶은 후보가 없어" 라는 의미의 기권표와
"난 투표하고 싶었는데 실수했어"의 무효표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죠.
여기 많은 분들이 문재인 찍으려다가
페미 때문에 무효표 던진다고 하셨는데
이런 결단이 단순한 "실수"로 오인될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하고 보니
모든 선거에는 반드시 기권란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권표를 던질 수 있는 것이
바로 국민의 정치 의사 표명을 존중하는 정치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권란이 없는 것은
"정치인 무시하는 표는 있어선 안돼"
라는 메세지가 아닐까요?
전 국회에서 기권표가 있길래, 당연히 선거에도 기권이 있는 줄 알았네요.
그동안 꾸준히 더민주 찍어와서 기권란에 관심도 없었거든요.
기권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