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집에들어와서 티비보다가
집 앞에 꽃도 이쁘게 피었고 날도 좋고 공기도 좋길래
'바람이나 혼자 쐬고 와야겠다'하고 나가서 계단에 앉아서
물흐르는 소리들으며 앉아있는데
저기 계단 아래에 가방이 놓여져있더라고요
그래서 누가 놓고갔나....이러고 가서 봤더니 유치원 가방인거에요 ㅋㅋㅋ
(원숭이그려져있는 넘나 귀여운가방)
그래서 어디있는 유치원이지?이러고 지도에 검색해보니 조금민 걸어가면 있는 유치원이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출동!!
벚꽃길을 걷는 커플들 헤쳐가며(ㅂㄷㅂㄷ) 유치원 가방 들고있는 저의 모습이 뭔가 웃기더라고요 ㅋㅋㅋ
그러면서 속으로 아 유치원 다니는 동생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고
사람들이 나를 유치원 다니는 막내가 있는줄 알겠지?ㅎㅎ
이런생각도 하며
유치원 앞에 가니 당연히 문은 닫혀있고
그냥 문 앞에 걸어두고 왔네요
사진은 저렇게 찍고 찍고나서 안쪽으로 향하게 걸어두었답니다 ㅎㅎ
얼굴도 모르는 아이 건우야 다음부터는 유치원 가방 잃어버리지말고 잘 챙기고 다녀~ 엄마한테 혼났을수도 있겠다ㅠㅠ
엉아가 너 속상할까봐 가져다 줬다!!
엉아처럼 건강하고 착하고 잘생기게(뻔뻔) 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