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국민은 노무현 대통령은 존경하지만 노무현 정권은 싫어한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찍으면 도로 노무현 정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날 PBS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은 국민통합, 협치를 원하고 있는데 문 후보는 적폐세력 청산 등 과거에 머물면서 자꾸 분열의 정치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적폐청산 좋다”면서도 “(문 후보는) 70년 전 친일세력부터 척결하자고 하는데 문 후보가 법률가인데 헌법을 위반하고 어떻게 소급입법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또 그는 “문 후보가 자꾸 과거에 머물면서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세력은 다 적폐세력으로 몰았다”며 “그러나 이미 우리 국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시켰고 집권 여당이 분열해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문 후보가 이회창 전 후보의 길을 걷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이 전 후보는 자기가 다 대통령이 된 것처럼 오만했고 대통령 후보는 노무현 후보인데 김대중 대통령만 공격했다”며 “그러다가 이 전 후보는 검증도 못하고 실패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반면 자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중도개혁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급진적인 혁명적 청소를 바라는 문 후보와 차별화돼 우리 지지층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이념도, 지역도, 세대도, 보수 대 진보의 개념도 희석됐다”고 말했다.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각당에서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이 된다”며 정치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 “안철수를 찍으면 국민이 상왕이 되지, 지금이 이조시대냐”며 “나는 내 처신을 알고 있고 최근 나와 안 후보가 같이 TV나 사진 등에 잡히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정권이 다시 돌아오면 좋지 않나요?
박지원은 화합 명분으로 박그네도 용서해줄 태세네요. 그럼 안철수도 같은 생각???
이러니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황된다 소리나 듣죠.